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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株> 집단에너지 사업 지역난방공사

(서울=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 집단에너...

연합뉴스 기자  2010.01.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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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 집단에너지 사업을 하는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오는 29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가 포함된 전기가스 업종으로 분류된다.

집단에너지 사업이란 한곳에 집중된 발전설비에서 에너지(열 또는 전기)를 생산해 아파트나 산업단지 등에 일괄 공급하는 방식이다.

지역난방 공급 세대수 기준으로 시장 점유율은 약 59%다. GS파워가 약 16%로 뒤따르고 있다.

종전에는 국가(46.06%)와 한국전력(26.07%), 에너지관리공단(14.05%), 서울시(13.32%)가 전체 868만3천744주를 모두 보유했다. 신주로 289만5천주(1천303억원)를 발행함에 따라 기존 지분은 75%로 낮아진다.

집단에너지 사업은 기본적으로 정부의 에너지보급, 택지개발 정책 등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다. 열요금 상한제와 연료비 연동제가 수익에 변동요인이 될 수 있다.

지역난방사업자의 초과이윤을 막고자 열요금 상한가격이 1999년 12월 1기가칼로리(Gcal.10억칼로리)당 2만1천253원으로 고시돼 현재까지 동결된 상태다. 연료비 연동제는 유가ㆍ환율에 따른 연료비 증감분을 요금에 반영하는 제도이지만 사후에 반영되기에 연료비가 급변하면 일시적으로 손익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겨울철에 에너지 수요가 집중돼 계절별로 매출의 변동성이 큰 것도 특징이다

성장성 측면에서는 재개발 사업, 신도시 개발 등 대규모 택지개발에서 신규 매출을 창출할 수 있다.

최근 증시에서 한국전력과 가스공사 등 유틸리티 업종이 상대적으로 부각되는 점은 상장 후 주가흐름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

작년 9월말 자산이 3조1천억원대에 달하지만 부채가 2조원을 넘는다. 부채 비율이 288.4%로 높다.

지난주 실시된 공모주 일반청약에서는 2조4천880억원의 증거금이 몰려 12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액 4만5천원. 주관사는 삼성증권.

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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