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 케이피케미칼은 26일(현지시간) 영국 아테니우스사의 PTA(고순도테레프탈산) 및 PET(페트) 생산설비를 약 26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케이피케미칼은 영국 내 자회사 LCUK(Lotte Chemical UK Limited)를 통해 아테니우스사가 보유해온 연산 50만t 규모의 PTA 및 연산 15만t 규모의 PET 생산설비를 인수, 운영하게 된다.
이 공장은 런던에서 북쪽으로 350㎞ 떨어진 윌튼 지역에 있다.
케이피케미칼 관계자는 "현재 가동이 중단된 영국 공장은 유럽 내 기업결합 승인 등을 거쳐 4월께 재가동할 계획"이라며 "이번 인수로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롯데그룹 석유화학 계열사인 케이피케미칼은 정유 과정에서 생산되는 MX(혼합 자일렌)를 원료로 폴리에스테르 원료인 PTA와 페트병 원료인 PET, PIA(고순도이소프탈산) 등을 생산하는 일관 생산 체계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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