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관세 공무원들이 기업 친화적인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28일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서울세관에서 열린 전국세관장회의에 참석해 "세계 최고의 기업친화적인 무역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기업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해 수출입과정에서 발생하는 사소한 비용까지 제거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인 자세로 일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우리나라가 본격적인 자유무역협정(FTA) 시대에 접어드는 원년이 될 것이므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면서 "원산지 관련 절차를 간소화해 나가고 우리 중소 수출업체들이 특혜관세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 체계를 갖춰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장관은 "관세청에서 불법.불량 수입 물품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통해 국민이 먹을거리에 대해 안심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면서 "정부의 정책 기조에 맞춰 중소기업 지원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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