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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작년매출 19조..영업익 9천452억(종합)

(서울=연합뉴스) 김중배 기자 = KT는 지...

연합뉴스 기자  2010.01.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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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중배 기자 = KT는 지난해 매출이 18조9천558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천452억원과 6천51억원이라고 29일 밝혔다.

그러나 대규모 명예퇴직 비용을 제외한 가이던스 기준 영업이익은 1조8천216억원이며, 순이익은 1조2천694억원을 기록했다.

KT는 지난해 4분기에 전화수익 감소에도 불구, 무선수익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4조7천47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분기 순이익 역시 대규모 명퇴비용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4천483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명퇴비용을 제외한 연간 누적 순이익은 1조 2천694억 원을 기록했다. 명퇴비용을 포함할 경우 연간 누적 순이익은 6천51억 원이다.

KT는 지난해 6월부터 옛 KTF와의 통합으로 인한 영업실적이 반영돼 매출액이 늘어났고, 지난해 말 실시한 특별 명예퇴직 과정에서의 인건비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 분기실적으로는 무선사업이 매출할인에도 불구하고 가입자 증가 및 데이터매출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7.5% 성장했다.

전화매출은 가입자 및 통화량 감소가 지속돼 전년동기 대비 10.3% 감소하였으나, 인터넷전화 가입자 수의 견조한 증가를 보여 전체 유선 가입자 기반은 1천975만 명을 기록했다.

KT는 또 쿡 인터넷 가입자 순증이 지속돼 총 695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였으나, 결합 및 장기이용 등 할인 증가로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4% 감소했다고 말했다.

와이브로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5.5% 상승했다.

IPTV인 쿡TV는 실시간 채널과 VOD 등 콘텐츠 확충 및 다양한 요금제 출시로 가입자수가 110만 명을 돌파하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89%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KT는 올해 '컨버전스 앤 스마트' 성장전략 추진을 통해 19조5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무선데이터 시장의 폭발적 성장과 FMC(유무선컨버전스) 활성화 및 기업 ICT 시장 변화 등 통신시장의 패러다임 전환에 대비하여 투자비는 전년도와 동일한 수준인 3조2천억원을 계획하고 있다.

김연학 KT CFO는 "작년 한 해 KT는 기업의 체질 개선에 힘쓰는 한편 통신시장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왔다"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무선데이터 시장의 주도권을 강화하고 IPTV 및 인터넷전화 등 신성장사업과 컨버전스를 통한 기업고객시장을 본격적으로 확장해 성장의 모멘텀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jb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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