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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신의.배려.가치창조가 경영자 자세"

LG 신임 임원들에 "몰입하되 즐겁게 일하라" 당...

연합뉴스 기자  2010.01.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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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신임 임원들에 "몰입하되 즐겁게 일하라" 당부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 LG그룹 구본무 회장이 신임 임원들에게 신의와 배려, 가치창조를 경영자의 3대 자세로 꼽으며 이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29일 LG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27일 경기도 광주의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그룹 계열사 신임 임원들과의 만찬 자리에서 경영자의 마음가짐과 자세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구 회장은 "경영자에게는 신의가 생명"이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약속을 했으면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사업장을 방문할 때마다 자신이 먼저 직원들에게 인사하며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며 "임원들도 항상 직원들에게 먼저 다가서고 감사의 말을 자주 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이어 "기업의 존립목적인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를 제대로 수행했을 때 비로소 좋은 경영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경영자로서 고객과 사회, 그리고 인류를 위한 남다른 가치창조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구 회장은 아울러 "초심을 잃지 말고 '일등 LG' 달성을 위한 선봉장이 돼 달라. 고객가치 혁신에 열정을 갖고 몰입하되 즐겁게 일해달라"고 신임 임원들에게 당부했다고 LG 관계자는 전했다.

이날 만찬은 7박8일 일정으로 진행된 신임 임원 91명의 교육이 끝나는 날 마련됐다.

행사에는 신임 임원 외에 강유식 ㈜LG 부회장, 구본준 LG상사 부회장, 남용 LG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이상철 통합 LG텔레콤 부회장 등 그룹 최고 경영진 30여명도 참석했다.





▲구본무 LG 회장이 27일 경기도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신임 임원 격려 만찬에서 신임 임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jsk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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