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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세계장애여성대회, 3~6일 국회서 열려

김준호 기자  2015.09.01 18: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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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개최된 제2회 세계장애여성대회 때 국회 방문 기념 촬영사진
  
 
 
내년 유엔 세계장애여성기구 등록 및 사무국 유치 발판될 듯
저개발국 장애여성 지원 등 ‘서울선언문’ 채택
 
세계 54개국 장애여성 대표들이 참석하는 세계장애여성대회가 9월 3일부터 6일까지 국회의사당 대회의실 및 국회 뜰에서 열려 세계장애여성들의 국제 교류와 연대를 위한 토론의 장이 마련된다. (사)내일을여는멋진여성((회장 허혜숙)과 대한뉴스(회장 김원모)가 공동 주최하고, 제3회 세계장애여성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장애여성운동을 국제적으로 확산하고 지원하기 위해 4년마다 열리는 국제대회다. 이 대회 공동 주최를 맡은 (사)내일을여는멋진여성은 한국 내 최대 장애여성단체이며, 2006년 12월 유엔총회에서 ‘국제장애인권리협약’에 장애여성 관련 별도조항 제정을 주도해 채택하게끔 한 대표적인 장애여성계 단체이고, 대한뉴스는 과거 극장에서 상영되던 ‘대한늬우스’의 명맥을 이어가는 시사종합 월간지로 1995년에 창간됐다.
 
참가자들은 대회기간 중 ‘장애여성의 실질적인 안전 보장을 위한’ 이른바 서울선언문을 채택해, ▶ 자국 장애여성들의 실태를 정확히 파악할 것, ▶ 장애여성 정책수립과정에 장애여성 당사자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보장할 것, ▶ 저개발 장애여성들이 빈곤과 폭력, 질병 등 위험상황에서 벗어나고 자존감 있는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 ▶ 2011년 한국에서 창설된 세계장애여성연대기금을 활성화하는 데 힘을 합칠 것 등 4개항을 결의했다.
 
주요 행사일정을 보면 3일 오후 6시부터 전야제 환영공연이 이루어지고, 4일 오전에는 국회에서 본청 투어와 다도회 차 문화관람, 일하는 장애여성 작품전시 및 사진전이 개최된다. 오후 2시부터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이번 대회 대회장인 삼육재단 김대성 이사장과 공동조직위원장인 (사)내일을여는멋진여성 허 회장과 대한뉴스 김 회장, 조직위원회 함진규 총재 등이 환영사를 할 예정이다.
 
이어 유엔장애인협약 오준 의장과 정의화 국회의장, 정갑윤 국회부의장, 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 외에 김기준, 신학용, 안상수, 안효대, 윤관석, 이채익, 이학재, 황인자, 노회찬, 최원식, 홍영표, 문병호, 박대동, 유승희, 박상은 의원 등 국회의원과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을 비롯해 이란, 아르헨티나, 알제리 등 7개국의 대사들이 축사를 하게 된다.
 
이들의 방한을 축하하는 공연시간에는 리틀엔젤스의 북춤과 꼭두각시, 합창이 이어진다. 특히, 대회 김원모 조직위원장이 통일 염원의 노래 ‘7천만의 아리랑’을 소프라노 조선영과 리틀엔젤스의 코러스로 불러 통일을 향한 민족의 염원을 담아낼 예정이다. 이어 한복의 아름다움을 세계장애여성 리더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우리 전통한복의 얼과 멋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한복디자이너 박지현의 한복패션쇼가 펼쳐진다.
 
대회 셋째 날에는 수원으로 이동해 세계적인 ICT 선두기업인 삼성전자를 둘러보고 우리나라의 발전상을 몸으로 체험하게 되며, 서울 덕수궁 및 장애여성인력개발센터 교육장을 견학해 장애여성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는 프로그램도 보게 된다.
 
그동안 국제활동을 토대로 구축된 국제 네트워크를 더욱 발전시켜, 내년에는 장애여성의 빈곤탈피와 권익보호, 이동권 확보 및 모성보호 등 복지 전반에 걸친 정책을 구현하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공식 NGO(ECOSOC Consultative Status)로 등록하고, 세계장애여성 사무국을 한국으로 유치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