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켐주식회사(대표이사 민남규)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10월 29일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통해 중국 신공장 건설과 터키 생산거점 확보 등 향후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 비전과 전략을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민남규 대표이사의 인사말과 민소원 전무이사의 기업설명회 발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1986년 설립된 케이디켐은 다양한 PVC(폴리염화비닐) 제품 가공과정에 필요한 필수 첨가제인 유기액상안정제 개발 및 생산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PVC는 열가소성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건축자재, 건축 내장재, PVC시트, 광고배너, 가구나 가전, 자동차 내장재, 인조가죽 등 다양한 제품의 재료로 사용되고 있다. 유기액상안정제는 PVC안정제의 한 종류로 원료단계에서 다른 첨가제와 함께 안정제를 첨가해야 혼합과정과 성형을 거쳐 여러 가지 제품이 만들어진다.
유기액상안정제는 PVC 가공시 소량이 첨가되는 것에 비해 가공 후의 제품 품질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하지만 케이디켐의 유기액상안정제는 2~5% 정도 소량이 들어가지만 제품 품질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가공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PVC의 필수 첨가제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또한, 고객 생산제품과 가공조건에 따른 최적의 Customizing(현장화 기술)에 적응될 수 있도록 고객 가공조건을 조절하고, 필요시 개발된 안정제를 보완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것.
회사 측에 따르면, 케이디캠은 설립 때부터 고품질 시장을 타겟으로 기술컨설팅을 통해 영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30년간의 경험과 노하우가 누적되어 최적의 가공조건과 가공과정에서 나오는 문제점 해결에 대해 종합컨설팅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단순한 유기액상안정제 제조사가 아닌 Total Solution Provider로서 유기액상안정제 시장에서 중국산 저가안정제 유입을 차단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케이디켐만의 차별성을 내세우며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30년 업력의 케이디켐은 수년간 국내 유기액상안정제 부문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시장 점유율은 약 58%.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25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5억원, 29억원을 달성했다. 주력 제품인 유기액상안정제에 의한 매출이 약 80%를 차지한다.
공급도 특정 업체에 집중돼있지 않고, LG하우시스, 한화, KCC, 신호, KDF, 개나리벽지 등 대기업을 포함한 약 400여 개 기업과 제휴하며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2013년을 기준으로 유럽과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하기 시작해 해외시장 성장동력을 가속화하고 있다. 현재 해외 25개국, 130여개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외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케이디켐의 안정적인 성장은 친환경 트렌드와 각종 환경규제를 빠르게 감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독보적인 친환경안정제 제조기술 개발에 매진해 온 덕분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상장 후 공모자금은 공장증축 등의 시설자금, 해외시장 개척 및 원자재 매입 등의 운영경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케이디켐의 총 공모주식수는 116만주로, 주당 공모희망가는 14,700원~17,8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170억원~206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4일과 5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10일~11일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19일이며, 주관증권사는 대신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