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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알바몬, 성인 남녀가 꼽은 불쾌한 신조어 1위 ‘OO충’

성인 90% “신조어 때문에 세대차이 느껴”

김준호 기자  2015.12.21 08: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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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성인 남녀 1,408명을 대상으로 ‘듣기 불편한 신조어’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성인 남녀가 꼽은 듣기 불쾌한 신조어 1위에 ‘OO충’이 꼽혔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 남녀 약 90%가 ‘신조어로 인해 세대 차이를 느낀 적이 있다’고 한다. 20대조차 87.9%가 ‘신조어로 인해 세대 차이를 느낀 적 있다’고 답하며 신조어가 세대 간의 소통에 문제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실제로신조어로 인한 고충을 겪었다는 응답이 적지 않았다. 즉 ‘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신조어 때문에 알 만한 사람에게 뜻을 물어본 적이 있다’는 응답이 전체 응답자의 78.6%로 나타났다. ‘검색을 해보았다’는 전체 응답자의 90.8%에 달했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중 ‘신조어 사용이 인상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답한 경우는 29.0%에 불과했다. 대부분의 응답자가 신조어 사용이 인상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생각한 가운데 부정적인 영향에 무게가 더 실렸다. 즉 ‘언어습관이 바르지 못한 사람(23.4%)’, ‘진중하지 못하고 가벼운 사람(17.5%)’ 등 부정적인 이미지를 연상하는 응답이 약 41%로 나타났다. ‘신문물에 능한 젊은 감각을 지닌 사람(20.2%)’, ‘즐겁고 유머가 넘치는 사람(9.8%)’ 등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연상하는 응답은 부정적인 이미지에 비해 10%P 가량 비중이 뒤졌다. 특히 연령이 높아질수록 신조어 사용에 대한 부정적인 인상이 강해지는 것으로 나타나 40대 이상 응답자의 경우 20대 보다 부정적인 인상을 꼽는 응답이 약 8%P 가량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조어 사용에 대해서는 열린 응답이 많았다. 즉 신조어 사용에 대한 태도를 묻는 질문에 성인 남녀의 약 55%가 ‘의미가 괜찮거나 상황을 잘 표현하는 신조어에 한해 선별하여 사용한다’고 답한 것. 또 ‘나는 사용하지 않지만 타인이 사용하는 것에는 반감이 없다’는 응답도 22%로 적지 않았다. ‘바른 어휘 사용을 위해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다(10.9%)’거나 ‘흥미롭게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편(8.7%)’이라는 응답은 각각 10% 안팎에 머물렀다.
 
한편 유난히 불쾌하게 느껴지는 신조어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72.7%의 응답자가 ‘있다’고 답했다. 성인남녀가 꼽은 가장 불쾌한 신조어 1위에는 벌레를 뜻하는 ‘충’이라는 접미사를 붙여 상대방에 대한 혐오감을 드러내는 ‘OO충’이 꼽혔다. ‘일베충’, ‘맘충’, ‘진지충’, ‘설명충’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되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신조어로 꼽혔다. 이어 2위는 ‘과메기, 홍어 등 특정 지역 비하 신조어(16.4%)’가, 3위는 ‘김치녀(14.2%)’가 각각 차지했다. ‘암 걸릴 듯, 발암(9.0%)’과 ‘헬조선(7.2%)’이 각각 듣기 싫은 신조어 4, 5위에 올랐다. 그밖에 불쾌한 신조어로는 ‘10!’, ‘존예', '관종’, ‘개망’, ‘OO성애자’, ‘극혐’, ‘한남또’, ‘OO깡패’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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