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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쁘띠첼, 연매출 1천 5백억원 올리는 ‘메가 브랜드’로 육성

김준호 기자  2016.05.17 13: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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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17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쁘띠첼 씨어터에서 신제품 ‘쁘띠첼 에끌레어’ 출시 행사를 열고 쁘띠첼(Petitzel)을 ‘메가 브랜드(Mega-Brand)’로 육성한다는 디저트 사업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CJ제일제당 <쁘띠첼>은 출범 이후 약 10여 년간 연 매출 200억 원~300억 원에 머무르며 정체 국면을 맞이하기도 했지만, 2011년 대대적인 브랜드 리뉴얼과 함께 다양한 분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최근 5년간(2011년~2015년) 연평균 28%의 높은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쁘띠첼은 매출 1천 5백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디저트 제품으로만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쁘띠첼은 오는 2020년까지 가공 디저트로 연 매출 3천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김병규 CJ제일제당 쁘띠첼팀 총괄팀장은 “밀레니얼(Millennial) 세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자리잡으면서, 국내 디저트 시장은 최근 3년간 무려 5배 가까이 성장해 지난해 연간 1조 5천억 원 규모까지 커졌다”라고 설명했다. 밀레니얼 세대는 목돈은 아끼지만 커피나 디저트, 맥주 등 기호식품에는 소비를 아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간편하게 디저트를 구매해 혼자 즐기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점도 시장 성장세에 한 몫하고 있다. 이들에게는 ‘작은 사치’나 ‘가치소비’같은 성향이 이미 보편적으로 자리잡고 있어 합리적인 가격에 높은 맛품질의 제품을 보유한 쁘띠첼에게는 가장 중요한 소비층이다. 원두커피가 보편화되면서 디저트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있는 것도 호재다. 지난해 국내 커피시장 규모는 5조원에 이르며 성인 1인의 연간 커피소비량은 480잔이 넘는다. 특히, 쁘띠첼은 편의점에서도 원두커피 매출이 최근 수년간 연평균 30%씩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디저트에 대한 수요도 함께 늘어나고 있어 원두커피 시장의 성장세와 시너지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쁘띠첼은 이날 행사에서 생산설비와 R&D 등에 약 80억 원을 투자한 신제품, ‘쁘띠첼 에끌레어’도 선보였다. 쁘띠첼은 에끌레어를 향후 성장가능성이 더 큰 냉장 베이커리 제품군을 브랜드 성장의 한 축으로 삼기로 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쁘띠첼 스윗롤’ 출시로 전체 매출의 약 10% 가량을 이 시장에서 확보했는데, 올해는 에끌레어에 주력해 냉장 베이커리 제품군의 매출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리고 지속적으로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에끌레어(éclair)' 는 길게 구운 페스트리 빵 안에 슈크림을 가득 채우고 표면에 초콜릿을 입혀 만들며, 서구권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유럽 정통 디저트다. 에끌레어는 최근 국내 디저트 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메뉴다. 슈크림빵과 유사한 맛을 내면서도, 크림이 흐르거나 입에 묻는 슈크림빵보다 먹기 편하다. 최근에는 카페나 베이커리 등은 물론이고 경리단길 ‘가루하루’, 가로수길 ‘빠따슈’ 등 지역의 에끌레어 전문 베이커리가 속속 등장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문 베이커리 업체도 편의점용 에끌레어를 출시했고, 커피전문점도 에끌레어를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는 점도 시장 확대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같은 현상은 전문 베이커리나 고급 카페 등에서 6천원~1만원에 판매되던 에끌레어가 보다 대중화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쁘띠첼 에끌레어’는 커피전문점 제품보다 가격은 절반 수준(1,900원)이면서 그 이상의 맛품질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제품으로, 최근 가장 큰 소비트렌드로 떠오른 ‘가성비’ 측면에서도 소비자의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김병규 총괄팀장은 “쁘띠첼이 ‘아이들이 먹는 젤리 만드는 브랜드’에서 국내 디저트 시장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했다면, 에끌레어 출시는 쁘띠첼이 진정한 의미의 ‘메가 브랜드’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앞으로도 디저트 주 소비층인 2030 여성뿐 아니라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을 확보해 쁘띠첼이 ‘햇반’이나 ‘다시다’ 못지않은 국민 브랜드로 성장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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