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에서 ‘순한 맛’ 경쟁이 한창이다. 특유의 맛과 향을 줄이거나 부드러운 맛을 가미해 먹고 마시는데 부담을 줄인 저자극 제품들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는 것. 음료수부터 감자칩, 부드러운 카레 등 순해진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업계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코카-콜라사의 ‘토레타! by 아쿠아리우스’는 상큼함을 담은 첫 맛과 물을 마신 것 같은 깔끔한 뒷맛으로 부담 없이 즐겁게 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저칼로리로 자몽·백포도·사과·당근·양배추 등의 10가지 과채 수분이 함유된 것이 특징이다.
풀무원녹즙의 ‘발효숙성생강 480’은 유용성분 함량은 늘리고 생강 특유의 아린 맛을 개선해 누구나 부담 없이 음용할 수 있도록 한 제품으로, 발효숙성을 거친 생강과 모과, 계피, 대추, 당귀를 한 포에 담았다. 돌(Dole)의 ‘돌 바나나 100% 과즙주스’는 바나나를 활용한 제품으로, 과즙 100%로 넣어 만들었다. 바나나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 국내에서만 단독으로 출시했다. 동원F&B의 ‘보성녹차 스파클링’은 떪은 녹차의 맛에 거부감을 가졌던 소비자들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도록 한 제품. 항산화 효과가 있는 카테킨과 비타민C가 풍부한 기능성 녹차 성분으로 건강을 고려한 스파클링 차 음료다.
프링글스는 ‘프링글스 오리지날’을 감자 특유의 풍미를 강화해 리뉴얼 출시했다. 한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고려해 담백한 감자 본연의 맛을 풍부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든 점이 특징이다. CJ제일제당의 비비고 김스낵은 김에 현미로 만든 쌀 칩을 접합해 튀기지 않고 오븐에 구운 웰빙 간식으로, 최근에는 아카시아꿀과 옥수수의 맛을 조화시킨 ‘허니앤콘’을 출시해 고소한 맛을 더했다. 동원F&B의 ‘덴마크 짜지않은 치즈’는 짠 맛을 줄인 대신 자연치즈 함량은 국내 슬라이스 치즈 제품 중 최대인 83.5%까지 높였다. 청정 호주산 체다치즈를 78% 사용했다. 오뚜기는 순하고 부드러운 카레를 출시했다. 달콤한 망고와 꿀을 넣은 ‘허니망고 카레’와 고소하고 진한 버터를 넣어 은은한 풍미의 순카레와 함께 크림, 체다치즈로 부드러운 맛을 한층 높인 ‘버터치킨 카레’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