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링글스가 올해 한국나이로 50세를 맞았다. 프링글스는 수많은 국내 감자칩 브랜드들 사이에서도 한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높은 소비자 친밀감과 시장점유율을 지켜온 유일한 해외파 브랜드이기도 하다. 지난 50년간 전세계인들에게 사랑 받아 왔으며, 여전히 10-20대 젊은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프링글스는 활동적이고 크리에이티브한 젊은 브랜드 이미지를 떠오르게 하지만, 미국에서 첫 탄생하여 현재까지 전세계 140여개국에서 다양한 맛으로 출시되며 입맛을 사로잡았다. 국내에서는 1999년부터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프링글스는 오목하게 휘어진 칩 모양에는 개발자의 뛰어난 통찰력이 담겨 있다. 초기에는 평평한 원반 모양과 직사각형 모양이 연구됐다. 그러나 쉽게 쌓아지고 압력에도 잘 갈라지지 않는 말안장 모양의 감자칩이 탄생하였다. 프링글스는 감자칩을 담는 제품 패키지도 원통형 캔이라는 점이 특징적이다. 바우어는 튼튼한 하드보드 원통형 캔에 감자 칩을 차곡차곡 채운 후 용기 내부의 공기를 빼내 질소로 충전하고 다시 알루미늄 호일로 밀봉하는 새로운 포장법을 개발했다. 인공 방부제를 넣지 않고도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을 고안해낸 것이다.
프링글스하면 큰 콧수염과 또렷한 앞가르마에 빨간 나비넥타이를 맨 남자의 얼굴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이 상징적인 브랜드 아이콘은 미스터 피(Mr. P)라고 불리지만 전체 이름은 줄리어스 프링글스다. 프링글스는 그 당시 뉴욕의 한 베이커리 오너의 얼굴을 본떠서 전통적인 느낌의 캐릭터를 만들고 현대적인 캔 위에 가미하게 됐다고 한다. 그리고 그 캐릭터는 긴 세월을 통해 진화하면서, 보다 더 현대화되고 젊은 느낌으로 유지되고 있다.
현재 프링글스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맛의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지난 3월 한국 단독으로 ‘버터카라멜’ 맛을 출시했으며 지난 7월에는 한정판 ‘콘소메’ 맛을 선보였다. 또한 지난 8월에는 ‘프링글스 또띠아 콘칩’ 4종을 런칭하고 맥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프링글스는 젊은 소비자들의 감성과 취향을 공략하는 트렌디한 ‘펀(Fun)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프링글스 캔 입구에 끼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파티 스피커’ 프로모션은 세계적으로 매년 큰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