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청장 조현배)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일본 해양경찰과 해양오염사고 대비․대응 분야에 대한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정책교류회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회의에는 일본 해상보안청 노리히로 이시자키 환경방재과장 등 3명의 대표단이 해양경찰청을 방문했다. 이번 회의는 해양경찰청 소회의실에서 방제정책 교류회의를 갖고 천안에 위치한“해양경찰 연구센터”와 울산에 배치된 우리나라 최초의 해상 화학사고 특수함정인 “화학방제함”을 견학했다.
방제정책 교류회의에서는 양국의 관할해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선박 기름오염사고 대비․대응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그 외에도 ▲한국과 일본의 최신 해양오염 방제정책 ▲지난 1월 동중국해에서 발생한 상치호 오염사고 사례 공유 ▲'19년 일본에서 개최 될 정례회의 일정 및 안건들도 논의됐다.
임택수 해양오염방제국장은“양국의 해역에 영향을 미치는 사고에 대비하여 국제공조체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해양오염 방제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책교류회의는 2015년 해양오염사고 대응분야에 대한 양국 간 교류 필요성이 논의되어 일본에서 첫 개최 되었으며, 2016년 제15차 「한·일 해양경찰청장 회의('16.7.21)」 시 정례화에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