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원석 기자 2019.05.22 09:52:34
사육사별 평균 사육규모는 비닐하우스 281㎡, 일반사육사(일반창고) 190㎡, 판넬 185㎡, 철골(콘크리트) 166㎡로 조사되었다. 곤충별 판매액은 점박이꽃무지 153억원, 귀뚜라미 46억원, 갈색거저리 27억원, 장수풍뎅이 26억원, 동애등에 22억원, 사슴벌레 13억원 등 총 375억원으로 나타났으며, 2017년 345억원에 비해 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곤충 판매액은 누에, 꿀벌을 제외한 식용, 학습애완용, 사료용, 천적 곤충에 대한 1차 생산액으로, 이를 이용한 2차 가공품은 대부분 제외되어서 실제 산업규모는 훨씬 큰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징적인 것은 사료용 곤충인 동애등에가 22억원으로 2017년 8억원에 비해 175%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 2016년 식용곤충 7종이 식품원료로 등록된 이후 매년 곤충 업 신고는 크게 증가하였으나, 2018년에는 판로확보 등의 어려움으로 인해 증가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에, 농식품부는 지방자치단체·생산자단체 등과 상호 협력하여 판매·유통 활성화 및 곤충에 대한 인식개선, 건강기능식품 등록 추진 등 곤충시장이 확대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이밖에 곤충 산업 기반(인프라)으로 곤충 관련제품 판매장은 전국 313개소이며, 곤충 생태공원은 16개소, 체험학습장은 90개소로 조사되었다. 이번 실태조사는 2018년말 기준 곤충 생산·가공·유통업을 신고한 농가 및 법인을 대상으로 지자체를 통해 조사하는 행정조사이며, 농식품부 관계자는 “금번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곤충산업 육성 정책 수립과 정부 혁신에 활용하고, 지자체, 관련단체, 업체, 연구소 등에 제공하여 유통활성화, 제품개발에 참고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