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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 미래국방력 확보를 위해, 국방부-과기정통부 함께 연구현장 목소리를 듣다

한원석 기자  2019.06.05 09: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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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부장관과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은 6월 4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국방과학연구소(이하 ‘ADD')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을 방문하였다. 이번 방문은 국방부-과기정통부 간 업무협약(2017년 12월)과 「과학기술 기반 미래국방 발전전략」을 공동 수립(2018년 4월)한 후 양 장관이 연구현장을 방문하여, 국방-과학기술 분야 간 협력현황을 점검하고, 연구기관장과의 간담회를 개최하여 국방-과학기술 연구기관의 목소리를 듣고 역량을 활용하기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이루어졌다.

과기정통부는 2018년 4월 국방부와 공동으로 수립한 「과학기술 기반 미래국방 발전전략」의 이행현황과 추진계획에 대하여 발표하였다. 과기정통부는 그간 기획연구를 통해 과학기술이 미래국방 수요로 연결될 수 있는 가교연구를 지원하기 위하여 중점 요소기술군을 선정하고 기술로드맵을 마련 중에 있으며, 이와 관련, 이미 시범사업의 형태로 신규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예타’ 등을 통해 그 규모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부처간 정책협의회 등 과학기술과 국방 분야를 아우르는 협력채널을 지속적으로 가동하고 실효성 있는 운영을 위하여 노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하였다.  

방위사업청은 국방R&D의 정책방향과 효율적인 국방연구개발 수행을 위한 국가과학기술과의 협업 추진경과 및 향후계획을 발표하였다. 이 자리에서 방위사업청은 민‧군겸용기술개발, 민‧군 상호강점을 활용한 공동기술개발 등 방위사업청에서 추진 중인 협력 분야 및 투자현황을 소개하였다. 그리고 방위사업청은 국방분야에 필요한 기초연구과제의 일부를 과기정통부에 제안하여 「미래국방혁신기술개발사업」(과기정통부)을 통해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양 장관은 ADD 소장 및 출연연 기관장과의 간담회를 실시하여 연구기관 간 협력 추진경과를 보고받고, 출연연이 국방분야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과 연구기관 간 협력 강화방안을 모색하였다. 간담회 이후 양 장관은 ADD, ETRI의 연구시설을 함께 둘러보고 군집드론 운용기술(ADD) 및 특수전 가상훈련시스템(ETRI)의 시연‧체험 등을 통해 상호 이해를 증진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이번 방문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 새로운 기술의 효율적인 국방분야 적용을 위해서는 과기정통부 및 연구기관 간 지속‧유기적인 협력과 연계를 통해 국가차원의 연구역량을 결집할 필요가 있다.”면서, “국방부는 국방연구개발의 개방성‧혁신성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혁신적 미래 국방력을 확보하고 스마트 국방달성을 위한 협력을 위해 연구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경청하겠다.”고 하였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연구역량이 국방분야에 잘 활용되어 미래 국방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영민 과기정통부장관은 간담회에서, “4차 산업혁명 기술은 우리의 삶 뿐 아니라 미래전장 역시 급속히 변화시킬 것”이라면서, “첨단기술 기반의 미래전장에서 혁신적인 미래 국방력의 확보를 위해서는 민간 산‧학‧연의 우수한 혁신역량을 국방R&D와 연계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우리 연구기관의 첨단기술이 혁신적 미래 국방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