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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내 화살머리고지일대에서 6·25전쟁 전사자 유해 추가 발굴

한원석 기자  2019.06.21 09: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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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지난4월 1일부터 남북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사전 준비 차원에서 화살머리고지일대 우리 측 지역에서 지뢰제거 및 기초발굴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6.19일 기준) 발굴된 유해는 총 456점이며, 유품은 32,400점이다. 

국방부는 지난 6월 5일 발굴된 유엔군 추정 유해의 정확한 신원확인을 위해 중앙감식소로 유해를 봉송(6월 12일)하여 정밀감식을 진행 중이다.  특히, 유전자 검사는 국방부 과학수사연구소(유전자과)에서 국제표준절차를 적용하여 전문감정관들에 의해 진행되고 있으며,  빠른 시간 내에 유해의 정확한 신원이 식별될 수 있도록 정밀감식 간 확인된 정보를 美 DPAA 및 주한 프랑스 대사관과 실시간 공유하는 등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지난 6월 10일(월)부터 6월 19일(수)까지 유해 31점과 유품 2,587점을 추가로 발굴하였다. 6월 12일(수)에는 지면굴토 간 발뒷꿈치뼈 1점(6cm)을 발굴하였다.  6월 13일(목)에는 기존 발굴지역을 확장해 나가는 과정에서 추가로 25점의 유해를 발굴하였다. 6월 14일(금)에는 기존 발굴지역 확장 간 엉덩이뼈 1점(18cm)을 발굴하였다. 6월 17일(월)에는 기존 발굴지역에서 전문발굴 진행 간 두개골 2점(18cm, 22cm), 허벅지뼈 1점(30cm), 엉덩이뼈 1점(15cm)을 발굴하였다.



남북은 「9‧19 군사합의」 이행을 통해 군사적 긴장을 실질적으로 완화함으로써, 65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돌아오지도, 우리가 다가가지도 못했던 비무장지대 내에서의 유해발굴을 가능하게 하였다. 국방부는 지뢰제거 및 기초발굴 간 발견되는 유해와 유품에 대해 최고의 예우를 다하여 수습하고, 마지막 6‧25전사자의 유해(유품)까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국가의 의무와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     
 
또한 6․25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유해소재 제보, 유가족 유전자 시료채취 등 국민적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국방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적 공감대 확산과 참여를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유해소재 제보나 유가족 유전자 시료채취 참여 문의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대표전화인 1577-5625로 하면된다.  특히, 유전자 시료 제공으로 전사자 유해의 신원이 확인된 경우 심사를 통해 최대 1,0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