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에서는 청각장애인의 관광접근권을 향상하고 문화관광지에서의 차별을 해소하고자 서울시 내 6개의 박물관에 수어해설영상을 제작하는 사업(누리go, 즐기go)을 진행한다.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GKL사회공헌재단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본 사업은 국립고궁박물관, 농업박물관, 서울시립과학관, 전쟁기념관, 청계천박물관, 한국영화박물관에 제작 및 구축할 계획이며 청각장애인이 직접 수어구연과 감수, 영상 제작 및 편집 활동에 참여해 그 의미가 크다. 제작되는 수어해설영상은 각 박물관에 방문하여 전시물 쇼케이스 등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거나 모바일웹페이지에 방문해서 볼 수 있다.
본 사업을 통해 박물관을 방문한 청각장애인들은 “박물관에 관심이 있어도 해설을 접하기가 어려워 망설여졌는데, 농인의 언어인 수어로 해설을 즐길 수 있어 정말 반갑고 기쁜 일이다.”라며 수어해설영상의 구축에 만족감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