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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대학교, 제1회 세계 안보학 대회 개최

세계적 석학 한자리에, 한반도 안보상황에 대한 정책적 대안 도출

한원석 기자  2019.08.27 10: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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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대학교 국가안전보장문제연구소가 8월 26일부터 27일까지 국방컨벤션에서 '급변하는 세계 속의 동아시아 안보'를 주제로 「제1회 세계 안보학 대회(이하 안보학 대회)」를 개최한다. 안보학 대회는 북한 핵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을 향한 역사적 변곡점에 서 있는 시기에 안보학에 관한 세계 최고의 석학들과 국내‧외 연구자들이 함께 의견을 교환하고 지혜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안보학 대회는 김준섭 안보문제연구소장의 개회사, 이석구 국방대총장(육군중장)의 환영사와 정경두 국방부장관의 축사에 이어 총 4개 세션의 주제발표로 진행된다. 제1세션은 '현실주의가 바라본 동아시아 안보'를 주제로 미국 하버드대학교의 스테판 왈트(Stephen Walt) 교수가 기조연설을 하며, 김영호 교수(국방대)의 사회로, 위엔캉 왕(Yuan-Kang Wang) 교수(미국, 웨스턴 미시간대학교), 레이프에릭 이슬리(Leif-Eric Easley) 교수(이화여대), 주펑(Zhu Feng) 교수(중국, 남경대), 김재천 교수(서강대)가 발표 및 토론을 한다. 

제2세션은 '자유주의가 바라본 동아시아 안보'를 주제로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존 아이켄베리(John Ikenberry) 교수가 기조연설을 하며, 바스티안 기거리히(Bastian Giegerich) 박사(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 사회로, 데이비드 훈트(David Hundt) 교수(호주, 대킨대), 박영준 교수(국방대), 전재성 교수(한국, 서울대), 케이지 나카수지(Keiji Nakatsuji) 교수(일본, 리츠메이칸대)가 발표와 토론을 한다. 

제3세션은 '구성주의가 바라본 동아시아 안보'를 주제로 미국, 코넬대학교 피터 카젠스타인(Peter Katzenstein) 교수가 기조연설을 하며, 케이지 나카수지(Keiji Nakatsuji) 교수(일본, 리츠메이칸대) 사회로, 박인휘 교수(이화여대), 류동원 교수(국방대), 이반 사스차 쉬한(Ivan Sascha Sheehan) 교수(미국, 발티모어대), 김진아 박사(국방연구원)가 발표와 토론을 한다.

마지막 제4세션에는 '북한 핵문제에 대한 안보학의 제언'을 주제로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존 뮬러(John Mueller) 교수가 기조연설을 하며, 장달중 교수(서울대) 사회로, 바스티안 기거리히(Bastian Giegerich) 박사(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 존 아이켄베리(John Ikenberry) 교수(미국 프린스턴대), 피터 카젠스타인(Peter Katzenstein) 교수(미국, 코넬대), 존 뮬러(John Mueller) 교수(미국, 오하이오 주립대)가 토론을 한다.

이석구 국방대총장은 “이번에 처음 개최하는 세계 안보학 대회가 큰 성과를 축적해 간다면 세계 안보학 대회는 명실상부 전 세계 안보연구자들의 교류의 중심이 되고, 안보학 분야의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하는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세계적인 석학이 모인 이 대회를 통해 동아시아와 한반도가 안고 있는 안보상의 난제들을 해결 할 수 있는 열쇠가 제시되기를 바란다“며 기대를 밝혔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세계 안보학 대회는 전 세계 어떤 나라보다도 다양하고 엄중한 안보상황에 놓여있는 한국이야말로 안보학을 발전시켜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취지 아래 국방대학교 국가안전보장문제연구소가 지난 3년간 준비해 온 학술대회이다. 이 대회를 통해 국방대학교 국가안전보장문제연구소가 세계 안보학 연구의 구심점이 되고, 세계 안보학 대회가 국내‧외 전문가들의 지적 교류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