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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주일 간(2.5.~2.10.) 철원, 구미, 포천, 나주 등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28건 확진

한원석 기자  2021.02.13 19:4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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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한원석 기자)=환경부(장관 한정애)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 예찰 과정에서 수거‧채취한 야생조류 폐사체, 분변 및 포획개체 시료를 검사한 결과, 지난 2월 5일~2월 10일(6일)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28건이 확진됐다고 밝혔다.2020년 10월 첫 발생 이후 누적건수는 172건이며, 폐사체에서 가장 높은 비중(70%, 120건)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경기(36건), 강원(24건), 경남(23건), 경북(15건), 전남(14건), 전북(13건), 충남(12건) 순이다.2월 1주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 건수(수거·채취일 기준)는 지난주 대비 큰 폭으로 감소(1월4주 36건→2월1주 5건)한 수치이다. 

감소 원인으로는 1월 24일 부터 철원 토교저수지에서 발생한 집단 검출*이 진정 국면으로 전환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 건수는 1월을 정점으로, 기온이 상승하는 2월 중순 철새들의 북상이 시작되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나,  야생조류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경각심을 갖고 철새도래지에 대한 예찰과 농장 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유입 방지를 위한 방역에 총력 대응 중이다. 

장성현 환경부 야생조류 AI 대응상황반 팀장은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지속 발생하는 상황으로 예찰을 통한 폐사체 조속 수거·처리 및 출입통제 등 확산 저지에 집중하고 있으며”, “연휴 기간 중 철새도래지 출입 자제 및 폐사체 등 확인 시 방역 당국(시·군·구 환경과, 유역·지방환경청 자연환경과, 야생동물질병관리원 등) 즉시 신고 등 확산 예방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기중 농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장(국내방역반 반장)은 “전국 곳곳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지속 검출되고 있어 가금농장 추가 발생이 우려되는 매우 엄중한 상황”으로  “가금농장은 외부 사람·차량의 출입을 최대한 금지하고, 축사 진입 전 장화 갈아신기, 생석회 벨트 구축, 전실 소독 등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