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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요지> 임성준 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서울=연합뉴스) 세계경제의 어려움 속에...

연합뉴스 기자  2010.01.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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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세계경제의 어려움 속에서도 한국경제는 빠른 회복과 함께 원조 수혜국에서 원조국으로 거듭나는 성과 속에 희망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경제 규모로 볼 때 세계 13위, 유엔분담금 순위도 10번째로 가맹국 중 상위권이나 그 위상은 세계에 제대로 인식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재단은 국제사회에서 한국을 알리기 위해 해외 한국학 기반 확대와 인적교류, 문화교류, 포럼, 정책연구, 한국관련 자료의 출판 및 배포 등 다양한 교류사업을 전개해왔으며 올해도 한국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많은 일들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째, 세계경제 위기의 여파로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교육예산이 삭감돼 해외 한국학사업이 어려운 여건에 처해 있습니다. 재단은 예산의 한계로 지원이 필요한 대학들을 충분히 배려할 수 없으나 그동안 어렵게 쌓아 올린 해외 한국학 기반이 무너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돕고자 합니다.

둘째, 우리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가 낮은 유럽에 한국 문화예술의 진가를 알리기 위해 'Korea Moves'라는 제목으로 전통을 접목한 현대무용을 한 달 간 집중적으로 공연할 방침입니다.

이 밖에, 미국 클리블랜드미술관, 버지니아미술관, 러시아 국립동양박물관, 스웨덴 동양박물관, 이탈리아 동양박물관 등 북미·유럽지역의 주요 박물관에 한국실 개보수 및 설치 작업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공공외교기관으로서 새해에도 국제사회에서 'Korea'라는 국가 브랜드 가치와 국격을 높이기 위해 임직원 모두 더욱 열심히 뛰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세계 속에서 한국과 한국문화가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재단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duckhw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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