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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상설사무국' 서울 설치(종합)

내년 상반기중..동아시아공동체 발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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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기자  2010.02.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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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중..동아시아공동체 발판 주목



(서울=연합뉴스) 노효동 기자 = 한.중.일 3국의 협력을 위한 상설사무국이 서울에 설치된다.

한.중.일 3국은 1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이용준 외교통상부 차관보와 후정웨(胡正躍)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 사사에 겐이치로(佐佐江賢一郞)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고위급회의를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고 외교부가 2일 밝혔다.

3국의 상설사무국 설치 합의는 동북아 역내는 물론 글로벌 무대에서 3국의 협력을 확대.강화하고 동아시아 공동체를 형성해나가는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아세안(ASEAN)과 버금가는 동북아의 제도화된 국가그룹이 생성되는 것"이라며 "이것은 동아시아 공동체의 형성을 촉진하는데 중요하다"고 말하고 "서울에 유치되는 최초의 다자관계 사무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설사무국은 한해 50여차례에 달하는 한.중.일 정상들의 양자 및 다자모임을 통합.조정하고 대외적으로 홍보하는 기능을 맡게 된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상설사무국은 필요한 예산조달과 인력선발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중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3국은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해 베이징에서 열린 제2차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상설사무국 서울 설치를 제안한 것을 계기로 실무협의를 진행해왔으며 이번 고위급 회의를 계기로 최종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rh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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