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재건축, 석달 만에 다시 하락

2010.02.24 00:00:00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수도권 ...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가 석달만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24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2월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0.07%로, 작년 11월 이후 3개월만에 월간 변동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서울이 -0.07%로 하락폭이 가장 컸는데 송파구(-0.72%), 강동구(-0.46%), 강남구(-0.34%), 강서구(-0.31%)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반면 동대문구(1.73%), 서초구(0.88%)는 오름세였다.

송파구에서는 3월 예정이던 안전진단이 연기될 가능성이 커진 잠실주공5단지와 가락시영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잠실주공5단지 119㎡가 3천500만원 내린 14억5천만~14억7천만원, 116㎡가 1천400만원 내린 13억5천만~14억원 선이고 가락시영1차 49㎡가 1천200만원 내린 6억1천만~6억3천만원, 가락시영2차 42㎡가 1천만원 하락한 6억1천만~6억3천만원이다.

강동구의 경우 고덕주공 2ㆍ3단지 추진위 승인 무효소송이 진행된 고덕지구와 둔촌지구가 줄줄이 하락했고 작년 12월 조합설립 이후 단기간에 급상승한 부담이 컸던 둔촌주공도 매수세가 줄며 가격이 내렸다.

둔촌주공2단지 52㎡가 2천500만원 내린 6억6천만~6억7천만원, 상일동 고덕주공4단지 52㎡가 2천만원 하락한 5억3천만~6억5천만원이다.

강남구도 2월로 예정됐던 개포지구 지구단위계획 확정이 4월로 연기되면서 기대감이 꺾인 개포주공 1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줄었다.

개포주공1단지 56㎡가 3천500만원 하락한 13억2천만~13억5천만원, 도곡동 삼익 115㎡가 1천만원 내린 7억9천만~8억3천만원이다.

반면 서초구는 반포주공 1단지 3주구 재건축정비계획 변경안 통과 이후 잠원동 대림아파트와 한신5차 등 반포동, 잠원동 일대 재건축 단지들이 사업재개 움직임을 보이면서 매수문의가 크게 늘고 저가 급매물이 소진되는 분위기다.

반포동 경남 168㎡가 7천500만원 오른 16억5천만~17억5천만원, 잠원동 대림 112㎡가 1천500만원 상승한 9억3천만~10억원이다.

동대문구는 제기동 경동미주 129㎡가 4억~4억2천만원으로 1천500만원 올랐다.

경기도는 재건축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이 -0.04%로 역시 오름세가 꺾였다.

지역별로는 남양주(-0.92%)가 하락폭이 가장 컸고 안산(-0.12%), 부천(-0.02%) 순으로 뒤를 이었으며 성남(0.12%)만 유일하게 상승세를 기록했다.

인천은 0.21% 올랐는데 서구가 0.63%로 상승세를 주도했다.

남양주는 평내동 진주1ㆍ2ㆍ3단지가 연일 하락세다. 4월에 사업시행인가가 날 것이라는 소문에 매수문의는 꾸준하지만 거래는 잘 성사되지 않아 진주2단지 73㎡가 800만원 하락한 1억5천200만~1억5천700만원 선이다.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오른 성남은 고도제한 완화 기대감으로 소폭 상승, 신흥동 주공 89㎡B가 500만원 상승한 5억5천만~5억8천만원, 82㎡가 250만원 상승한 4억5천만~4억6천만원이다.

인천은 0.21% 올랐는데 서구(0.63%)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석남동 롯데우람이 작년 12월 추진위 승인을 받으면서 재건축사업이 가시화되자 매도자들이 기대감에 호가를 높여 매물을 내놓으면서 66㎡가 500만원 오른 1억4천5백만~1억5천만원이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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