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 새누리당 대구 달성 무혈입성

2016.01.19 07:20:00

20160118_151430.jpeg대구 달성지역 출마를 선언한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오른쪽)과 손을 맞잡고 지지를 선언하는 이종진 의원

(대한뉴스 최병철 기자)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이 지난 13일 제20대 총선(대구 달성군)에 출마를 선언한지 5일 만에 무혈 입성했다. 새누리당 달성군 이종진 의원이 18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대구·경북 의원 가운데 불출마 선언은 이 의원이 처음이다.
 
이종진 의원은 이날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과 함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20대 총선에 불출마하겠다. 새누리당과 사랑하는 달성군민들을 위해 백의종군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추경호 전 실장은 “이 의원은 평생 달성군 발전을 위해 헌신한 분”이라며 “앞으로 제게 달성군을 위해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 의원을 잘 모시면서 조언도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경제관료 출신인 추 전 실장이 지역발전과 국가발전에 나보다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분으로 생각해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대통령의 국정후반기를 잘 마무리해서 성공한 대통령이 되는데 앞장설 적임자로 생각했다”고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13일 지역의 현역 의원 최초로 예비후보 등록을 하는 등 총선에 강한 의지를 보였던 이종진 의원의 전격적인 불출마 선언을 두고 지역 정치권에서 해석이 분분하다. 이와 관련해 당사자인 이 의원은 “청와대나 새누리당 친박계 등 외부세력과 전혀 상관없이 독자적인 판단”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지난여름부터 불거져 나온 TK(대구·경북)지역 현역의원 물갈이설과 맞물려 시간이 지날수록 파장은 더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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