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분들에게 전달되길” 고창군 흥덕면에 ‘기부천사’

2020.01.08 15:08:12


흥덕면민을 사랑합니다. 적은 성의지만 흥덕면민 중 어려운 분들께 전달 됐으면 합니다. 고맙습니다

 

2020년 경자년 새해 시작과 함께 전북 고창군 흥덕면에 기부천사가 나타났다.

 

지난 6일 오전 류영록 흥덕면장이 경로당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위해 관내 경로당을 순회하던 중 흥덕우체국에서 한 통의 우편물을 전달 받았다.


우체국 직원은 이름을 밝히지 않은 분이 기부금을 등기우편으로 보내는 것을 잠시 맡아뒀다고 밝혔다.

 

기탁자는 편지봉투 안에 현금 100만원과 함께 흥덕면민을 사랑합니다. 적은 성의지만 흥덕면민 중 어려운 분들께 전달 됐으면 합니다. 고맙습니다라는 쪽지를 남겼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돼 지역의 소외된 어려운 이웃의 생계비·의료비 등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류영록 흥덕면장은 한 천사의 기부가 새해부터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불어 넣고 있다정성을 담아 기부를 해주신 분께 감사드리며 2020년에도 지속적인 기부와 봉사가 이어져 따뜻한 한해가 될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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