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올해 첫 여단급 KCTC 쌍방훈련 돌입

2022.03.28 21:06:40

무박 4일, 15사단 을지여단 vs 6사단 용문산여단 장병 4,500여 명 교전훈련


(대한뉴스 한원석 기자)=육군이 과학화전투훈련체계를 활용하여 실제 전장에서 교전하듯이 훈련하는 올해 첫 ‘여단급 KCTC 쌍방훈련’ 현장을 공개했다.

육군은 지난 21일부터 오는 31까지 강원도 인제에 있는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 Korea Combat Training Center): 국내 독자기술로 여단급 과학화전투훈련 체계를 구축(미국, 이스라엘에 이어 세 번째)하여 전시 임무수행능력 검증 기회와 훈련결과에 대한 과학적 분석을 제공한다. 

이곳에서 진행되는 과학화전투훈련(KCTC 훈련)은 레이저를 실탄 대신 발사하며 교전이 가능한 마일즈(MILES·다중통합 레이저 교전체계) 장비를 전투조끼와 방탄헬멧, 전차, 드론 등에 부착하여 실탄 사격 없이 실전 효과를 낼 수 있다. (이하 KCTC)에서 전방 15사단과 6사단 예하 2개 여단 전력이 참가하는 여단급 KCTC 쌍방훈련을 한다.

훈련 기간 중 3월 25일부터 28일까지는 양 부대가 무박 4일간 주야 연속으로 교전하는 고강도 전투훈련을 진행한다. 

여단급 KCTC 쌍방훈련은 한 번의 훈련에 2개 여단을 참가시켜 실전을 방불케 하는 KCTC 훈련기회를 더 많은 부대에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육군이 작년에 처음 도입했다.

육군은 올해부터 여단급 KCTC 쌍방훈련 횟수를 기존 연 1회에서 4회로 늘리고, 훈련부대도 상비사단만 대상으로 하던 것에서 신속대응사단과 지역방위사단까지 포함하는 방안을 시범 적용한다.이번 훈련에는 15사단 을지여단과 6사단 용문산여단 전투단 소속으로 4,500여 명의 병력이 참가하며, 각 여단에서 GOP 경계작전 임무로 훈련이 제한되는 대대급 전력보강을 위해 수기사와 1기갑여단 소속의 2개 기보대대를 투입하여 제병협동작전에 주안을 둔 훈련을 한다.

또 각 병과학교에서 ‘부사관 초급리더과정’ 교육 중인 초급 부사관 350여 명도 양측 부대에 편성하여 소부대 전투지휘자로서 전투기술을 숙달하고 전장리더십을 배양하도록 했다.

훈련의 실전성을 높이기 위해 전차와 장갑차, 자주포, 공격 및 기동헬기 100여 대가 투입되었으며, 쌍방 자유기동식 교전 원칙을 적용하여 여단 중심의 제병협동 및 동시통합작전이 진행되도록 했다.

대규모 병력이 참가하는 훈련인 만큼 코로나19 예방대책도 철저하게 마련했다. 외부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훈련 2주 전부터 병사들은 외출이나 휴가 일정을 훈련 이후로 조정하고, 간부들 역시 퇴근 후 자가 대기를 원칙으로 하는 강도 높은 방역수칙을 적용해왔다. 

이외에도 훈련에 참가한 모든 병력을 대상으로 신속항원 및 자가진단키트 검사를 실시하고, 훈련 중에 유증상자가 발생하면 의무대를 통해 즉각 신속항원검사 후 격리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는 등 철저한 방역대책을 마련한 가운데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훈련부대인 15사단과 을지여단과 6사단은 용문산여단은 28일까지 무박 4일의 교전훈련을 마친 후 오는 31일까지 제대별 전투결과 분석 및 사후검토를 통해 훈련성과를 도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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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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