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청 전경.
(대한뉴스 김기호 기자)=청주시는 2025년 하반기 사무관 내정 및 소수 직렬 적체 해소를 중점으로 한 6급 이하 승진 내정자를 지난 26일 발표했다. 이번 인사로 5급 16명을 비롯해 6급 28명, 7급 26명, 8급 24명 등 총 94명이 승진 내정됐다.
이번 인사의 핵심은 승진 적체가 장기간 누적돼 있던 소수 직렬의 사기 진작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청주시는 통합 이후 처음으로 과감히 소수직렬 직급 정원을 상향 조정해 6급 정원을 20명 확대했다.
앞서 지난해에는 7급 13명, 8급 63명의 정원을 늘려 하위직 공무원의 근무 의욕과 높였으며, 이러한 흐름을 잇는 조치로 이번 승진 인사를 통해 승진 체감도를 높이고 공정한 인사 환경을 조성하려는 청주시의 의지를 보여줬다.
또한, 내년 1월 퇴직준비교육·명예퇴직 등으로 발생할 5급 결원 직위에 대응하기 위한 사무관 내정까지 이번 인사에 담았다.
시는 이번 승진 인사가 단순한 직급 상향이 아닌, 직렬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조직 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승진 대상자는 성과 중심 인사원칙에 따라 승진후보자명부, 근무실적, 경력, 연령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됐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이번 승진인사는 단순한 정원 조정이 아니라, 현장에서 시민을 직접 마주하는 직원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조직 전체의 균형을 맞추는 과정”이라며 “성과와 책임을 중심으로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공정한 인사 체계를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수직렬의 승진 적체를 풀고 하위직급의 사기 진작을 도모해 조직 내 활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고 이런 긍정적인 변화가 궁극적으로는 시민 행복으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6급이하 승진일은 10월 1일자이며, 5급 내정자는 하반기 승진리더과정 교육(10.20.~11.28.예정) 이수 후 내년 상반기 정기 인사 시 승진 및 전보로 이어질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도 성과 중심·현장 중심 인사원칙을 이어갈 것이며, 특히 공정·투명한 인사문화를 정착시켜 조직의 역동성과 창의성을 끌어올려 조직의 활력을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