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세계가 춤추는 도시, 안동! 탈춤페스티벌 사흘 만에 53만 명 열광

2025.09.29 17:56:49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3일간 53만 명의 발걸음으로 뜨겁게 달아오르다

 

(대한뉴스 김기준 기자)=가을비가 내리는 주말, 경북 안동 전역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아올랐다. 지난 9월 26일 막을 올린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사흘 동안 누적 53만 명의 관람객을 맞이하며 초반부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전통 탈춤의 깊은 해학과 풍자, 그리고 전 세계 60여 개 팀이 선보이는 다채로운 해외 공연이 안동을 명실상부한 '세계가 춤추는 도시'로 변모시켰다.

 

전통과 현대, 세대를 잇는 탈춤의 힘

 

축제의 심장부는 단연 탈춤 무대였다. 하회별신굿탈놀이와 강령탈춤 같은 한국의 전통 공연은 세대를 아울러 우리의 뿌리를 되돌아보게 했고, 젊은 대학생 공연단의 역동적인 무대는 전통이 오늘의 언어로 새롭게 살아나는 순간을 선사했다. 무대 위 배우들의 몸짓과 객석의 웃음, 환호가 하나가 되어 탈춤이 가진 해학과 풍자의 힘을 다시금 증명했다.

 

안동을 세계의 무대로! 해외 공연단의 활약

 

역대 가장 많은 60여 해외공연단의 참여는 축제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안동의 거리를 세계의 무대로 바꾼 외국 공연단이 선보이는 이국적인 춤사위에 시민들이 자연스레 어울려 춤을 추는 장면은 "안동이야말로 세계인이 함께 춤추는 도시"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지역과 세계, 전통과 현대가 어깨를 맞대는 화합의 장이 펼쳐진 것이다.

 

축제장 밖도 활기! 먹거리와 체험으로 도시 전체가 들썩

 

무대 밖 축제장도 활기가 넘쳤다. 곳곳에 마련된 먹거리 부스와 야간 포차, 푸드트럭에는 긴 줄이 이어졌으며, 뜨끈한 국밥과 달콤한 간식을 나누며 관람객들은 또 다른 작은 축제를 만들었다. 비를 피해 천막 아래 모여 앉아 공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은 축제를 즐기는 모두가 주인공임을 실감케 했다.

 

남은 일정 기대 만발: 경연, 줄불놀이, K-POP까지!

 

축제는 이제 절반을 향해 달려가며 더욱 풍성한 일정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축제의 백미인 개인부와 단체부 탈놀이 경연대회가 차례로 열린다. 이와 함께 대학생 탈춤 공연, 시민 참가 무대, 그리고 안동 고유의 전통 행사인 하회선유줄불놀이가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여기에 세계 젊은 팬들을 사로잡을 K-POP 콘서트까지 더해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마지막 순간까지 축제의 절정을 향해 달려갈 것으로 기대된다.

 

53만 명이 함께 춤춘 사흘, 안동은 이미 전 세계가 어울려 춤추는 거대한 무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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