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김기준 기자)=6월 3일 치러지는 창원특례시장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릴 적임자로 '기업인 출신 후보'를 기대하는 현장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창원시는 지속적인 인구 유출과 일자리 부족이라는 해묵은 과제에 직면해 있다. 이에 따라 마산 자유무역지역의 투자 확대와 봉암공단 구조 고도화 등을 통해 지역의 '경제 엔진'을 다시 힘차게 돌려야 한다는 유권자들의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선거일이 다가오며 마산어시장 등 민생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은 체감 경기에 대한 답답함과 함께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갈증을 토로했다. 마산어시장에서 만난 한 수산업 종사자는 "요즘 창원에 사람이 너무 없다. 일자리가 없어 청년들이 자꾸 떠나니 미래가 암담하다"라며 "기업을 직접 경영해 본 강기윤 후보가 청정에너지 산업으로 일자리 10만 개를 만들겠다고 한 공약에 기대가 크다. 말만 앞서는 행정보다 현장 실무와 경제를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라고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와 블로그 등에서도 강 후보의 이색적인 이력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누리꾼들은 강 후보가 전 창원공단 LG전자 연구원을 거쳐 일진금속공업 대표이사로 창업에 성공한 ‘기업인’이라는 점, 그리고 이후 재선 국회의원과 대형 공기업인 한국남동발전 사장까지 지낸 점을 들어 "실물 경제와 중앙 정치를 모두 경험하며 역량이 검증된 후보"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강기윤 후보는 "시민에게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며 창원을 다시 대한민국 1등 경제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구체적인 정책 공약을 내놓았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이른바 '기윤 프로젝트'로 불리는 청정에너지 산업 활성화 공약이다. 강 후보는 태양광 RE100 산단 조성, 진해신항 수소허브 구축, 마산·창원·진해 앞바다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통해 총 14조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일자리 10만 개를 창출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와 함께 청정에너지 발생 이익금을 활용해 경제활동인구 50만 명에게 연간 100만 원을 지급하는 ‘에너지 연금’ 공약도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강 후보는 창원의 균형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창원을 새롭게, 경제를 힘차게, 시민을 풍요롭게’라는 3대 비전 아래 다음과 같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경제·산업 활성화: 마산자유무역지역 투자 활성화 유도, 봉암공단 구조 고도화를 위한 용도 변경 추진, 제2국가산업단지 조기 확정
도시 인프라 개선: 서마산IC~완암IC 직선 지하 고속화 도로 건설,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단계적 시행, 마산해양신도시 및 로봇랜드 활성화
지역 균형 및 복지: 마산청사·진해청사 운영, 구 롯데백화점 마산점 공공시설 활용을 통한 상권 부활, 단독주택 지구단위계획 변경, 파크골프장 500홀 조기 확대
선거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여야 후보 간의 공방과 선거전이 다소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지역 유권자들의 시선은 여전히 '누가 창원의 무너진 경제를 살릴 수 있는가'에 쏠려 있다.
현장에서 만난 한 시민은 "이번 선거는 창원이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공약이 말 잔치로 끝나지 않고 실현될 수 있도록 투표권을 신중하게 행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업인과 공기업 사장을 거친 실물 경제 전문가로서 '일자리 10만 개' 카드를 꺼내 든 강기윤 후보가 다가오는 6월 3일, 창원 시민들의 최종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