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비위 이어 ‘인사 장사’ 의혹까지… 30년 무소불위 ‘거제왕’ A경정 파장
[대한뉴스=김기준 기자] 후배 여경 성추행 혐의로 고강도 감찰을 받는 경남 거제 지역 경찰 간부 A경정에 대해 조직 내 인사 개입 및 금품 수수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
경찰청 감찰담당관실은 이달 초 감찰에 착수한 이후 A경정의 성비위뿐만 아니라 부적절한 인사 개입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를 확대했다. A경정은 경남 거제 일대에서만 30년 넘게 정보 경찰 등으로 근무하며 쌓은 인맥과 영향력을 바탕으로 지역 경찰 인사에 지속적으로 관여했다는 증언이 이어졌다.
거제경찰서 내부에서는 “A경정을 거치지 않으면 승진이 안 된다”는 것이 불문율처럼 여겨졌으며, A경정과 친분이 있거나 같은 부서에서 근무한 직원이 4~5년 선배들을 제치고 특진하는 등 부적절한 특혜가 이어졌다는 복수 관계자의 진술이 나왔다.
인사 대가로 금품이 오갔다는 정황도 포착됐다. 경경급·경위급 등 직급별로 특정 액수가 정해져 있다는 소문과 함께 승진 청탁 대가로 금품을 제공받았다는 제보가 접수돼 감찰팀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감찰팀은 A경정의 최측근으로 지목된 경찰 간부들을 대상으로 대면 조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대부분의 의혹을 부인했으나, 보도 이후 전·현직 경찰관들의 추가 제보와 내부 익명 커뮤니티의 규탄 목소리가 쏟아졌다.
경찰청 감찰팀은 관련자 진술과 함께 비위 의혹을 입증할 물증 확보에 집중하고 있으며, 향후 감찰 결과에 따라 정식 수사 전환 등 파장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