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유경호 논설위원장)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6월 6일은 현충일, 6월 25일은 한국전쟁, 6월 29일은 제2연평해전 등이 일어났다.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고 산화한 호국영령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과 우리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6월은 그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시간이다. 사회 곳곳에서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지만, 정작 우리는 보훈의 의미를 얼마나 깊이 생각하고 있을까.
오늘날 대한민국은 결코 저절로 만들어진 나라가 아니다.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선열들이 있었고, 전쟁의 참화 속에서도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고 나라를 지켜낸 군인들이 있었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수많은 이름 없는 영웅들이 있었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평범한 일상은 이렇게 누군가의 비범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호국보훈은 단순히 과거를 되새기는 시간이 아니다. 선열들의 발자취를 기억하고 그 정신을 현재와 미래로 이어갈 줄 알아야 한다. 전쟁을 경험하지 않은 세대가 늘어나면서 안보와 국가의 소중함을 체감하기 어려워졌지만, 결코 역사를 잊은 사회는 미래를 지킬 힘도 잃게 된다. 보훈은 과거 선열들을 향한 감사이자 미래를 잘 지켜가겠다는 후손들의 약속이다. 애국은 거창한 구호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가장 좋은 애국은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책임을 다하는 것이 아닐까. 현충원에 놓인 국화 한 송이, 태극기에 담긴 의미를 되새기며 잠시 걸음을 멈춰보자. 역사를 기억하고 감사하는 일상에서 진정한 애국은 시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