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뉴스 유경호 논설위원장) = 매년 6월 25일은 민족상잔의 비극인 6·25전쟁이 발발한 지 76주년이 되는 날이다. 전쟁 당시 대한민국은 세계 최빈국 가운데 하나였다. 전쟁 후 1955년 유엔 한국재건위원회(UNKRA) 특별조사단장 벤가릴 메논은 보고서에서 이렇게 적었다. “쓰레기통에서 장미꽃이 피겠는가?”산업기반은 거의 붕괴되었고, 군사력 또한 열세에 놓여 있었다. 나라의 존립 자체가 위협받던 절박한 시기였다.
오늘날 대한민국은 당시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달라졌다. 경제력은 일반적으로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세계 10위권으로 성장했으며 민주주의와 산업 발전을 동시에 이룬 대표적인 성공 국가가 되었다. 국방력 또한 세계적으로 매우 높은 수준으로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 대표적인 군사력 평가 기관인 Global Firepower의 2026년 기준 평가에서는 대한민국이 세계 5위권에 포함되어 있다. 상위 5개국 중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은 유일한 국가로 언급되기도 한다. 1위는 미국, 2위는 러시아, 3위는 중국, 4위는 인도, 5위가 대한민국이다.
대한민국이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세계 최상위 수준의 예비군 규모, 첨단 무기 국산화 능력, 강력한 해·공군 전력, 세계적인 방산 수출 경쟁력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 기술과 결합한 스마트 국방 체계를 구축하는 역량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대한민국이 더 이상 무기를 수입하는 나라에 머무르지 않는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외국산 무기에 의존했지만, 이제는 국산 무기를 세계 시장에 수출하는 방산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
6·25전쟁 기념일은 단순히 과거의 아픔을 되새기는 날이 아니다.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자유와 번영이 가능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평화를 지키는 가장 강력한 힘은 6·25전쟁의 교훈을 가슴에 새기며 더욱 강하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야 할 때다. 마지막으로 “한 나라의 진정한 힘은 경제력과 국방력이 균형을 이룰 때 나온다.”라는 말처럼 경제가 튼튼해야 국방을 뒷받침할 수 있고, 국방이 튼튼해야 경제 활동도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 기억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