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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도서

『경우문예』 통권 6호 발간,

'제복 속 감춰진 문학 열정' 부산경우문예회
펜과 붓으로 이어가는 '문화 치안', 지역 사회에 따뜻한 온기 전해
​사진·서화·문학 아우른 종합 문예지, 지역 사회에 정서적 온기 전한다

▲경우문예 2026. 3.통권 6호

 

 

​[대한뉴스=김기준 기자] 제복 속에 감춰뒀던 전·현직 경찰관들의 뜨거운 문학적 열정이 한 권의 책으로 결실을 맺었다.

 

​부산광역시 재향경우회(회장 최태식) 산하 ‘부산경우문예회’가 전·현직 경찰 공무원들의 풍부한 현장 경험과 깊은 삶의 궤적을 담아낸 종합 문예지 『경우문예』 2026년 3월호(통권 6호)를 발간했다. 시민의 안전을 지키던 이들이 이제는 붓과 펜을 들고 지역 사회와의 정서적 교류를 이끄는 문화 치안의 선두 주자로 나선 셈이다.

 

​이번 통권 6호는 신현옥 회원의 사진 작품 ‘노르웨이 여행’을 표지로 내세워 시각적 완성도를 높였다. 책 안에는 회원들의 다채로운 문학·예술 작품과 평소 접하기 힘든 풍성한 특집 기획이 대거 수록됐다.

 

​특히 오랜 세월 치안 현장에서 시민과 호흡해 온 배수신 고문은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번 통권 6호에서 시와 수필을 동시에 발표하며 무르익은 문학적 깊이와 지치지 않는 창작 열정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배 고문은 지난 발간에서도 장마철 등 재난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실용적인 기고문을 작성해 단체의 사회적 역할과 지면의 전문성을 한층 끌어올린 바 있다. 치안 최일선에서 길어 올린 그의 따뜻하고 예리한 시선은 이번 호에서도 작품 전반에 투영돼 동료 회원들과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준다.

 

​이번 『경우문예』 통권 6호의 주요 구성은 다음과 같다.

 

​특집 및 발간사: 박노걸 회장의 발간사와 최태식 회장의 격려사로 문을 열며, 김대철의 ‘신라인의 풍류사상과 차 문화’를 심도 있는 특집으로 다뤘다.

 

​초대 및 등단: 김재원·이병석·이윤정의 시와 김상곤의 동화가 초대작으로 실렸으며, 김상근 회원의 뜻깊은 등단 소식도 함께 수록됐다.

 

​문학 부문: 변채호·장정식의 시조를 비롯해 배수신·김상근·박노걸 등 11인의 시가 실렸다. 수필 부문에는 배수신·김순철·김진태 등 13인의 삶이 녹아든 글과 이나결의 동시가 지면을 풍성하게 채웠다.

 

​예술 부문: 김명도·김상찬 등 12인의 묵향 가득한 서화 작품과 정학열·이평길 등 18인의 생생한 찰나를 담은 사진 작품이 게재돼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박노걸 부산경우문예회장은 “회원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다져진 문예회가 전·현직 경찰관들의 감성을 채우는 소중한 터전이 됐다”고 했다.

 

​최태식 부산재향경우회장 역시 “경찰관들의 삶과 애환이 녹아든 문학 활동이 거친 치안 현장을 부드러운 문화의 힘으로 녹여내고, 지역 사회에 따뜻한 온기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번에 발간된 『경우문예』 통권 6호는 단순한 제복 근무자들의 동호인 문집을 넘어, 거친 현장에서 길어 올린 인문학적 성찰을 통해 민·관·경이 소통하는 고품격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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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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