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품명: 영원하다 대한만국
[대한뉴스=김기준 기자] '제56회 경상남도 공예품대전' 현장에서 밀양 '미리미동국' 은공예 공방의 대한민국 명인 석산(石蒜) 백종관 공예가의 작품이 관람객들과 미술계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이번 대전은 지난 6월 27일부터 30일까지 성황리에 개최됐다.
석산 백종관 명인은 전통 기술과 현대적인 감각을 결합해 은(銀)이라는 섬세한 소재에 깊은 철학을 담아내는 거장이다. 현대 산업화와 현대식 장신구의 밀물 속에서 점차 사라져가는 대한민국 전통 은공예의 맥을 묵묵히 이어가는 몇 안 되는 장인이기도 하다. 오랜 수련과 연구를 통해 은공예 작업을 이어왔으며, '뿔딱 은공예' 예술을 통해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아름다움과 영원성을 노래한다.
이번 대전에서도 명인의 정교한 세공 기술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출품돼 현장을 찾은 공예 전문가들과 시·군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 땀 한 땀 두드리고 깎아낸 은빛의 궤적은 대한민국 전통문화의 깊이를 그대로 증명했다. 점차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지는 유산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미술계의 평가 역시 남달랐다.
백 명인은 작품 활동에 머무르지 않고 '찾아가는 공예체험' 등 꾸준한 재능 기부와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며 지역 예술계와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귀감이 됐다. 사라질 위기에 처한 전통문화를 후세에 전하기 위한 명인의 이 같은 노력은 공예의 대중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현장 관계자는 "은이 가진 은은한 빛깔 속에 장인의 혼이 그대로 녹아있다"며 "세대를 불문하고 감동을 주는 진정한 예술"이라고 했다.
전통의 가치를 지키며 대한민국 공예의 위상을 드높인 석산 백종관 명인. 그의 은빛 예술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며 앞으로도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