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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정책

국토교통부, 「철도차량 정비 전주기 강화대책」 발표

노후 부품 전면 교체 및 AI 기반 CBM 체계 도입으로 사전 예방 강화
주요 거점역 예비열차 배치·고장 차량 무단 운행 시 형사처벌 등 무관용 적용

 

 

[대한뉴스=김기준 기자] 국토교통부는 열차 고장으로 인한 철도사고와 운행장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철도차량 정비 전주기 강화대책'을 추진한다.

 

최근 열차 고장은 과거 대비 줄었으나, 올해 들어 노후 차량 증가 및 극한 폭염·한파 등 기후변화 영향으로 다시 증가세를 보인다. 실제로 20년 이상 경과한 철도차량 비율은 고속차량 53%, 일반차량 62%에 달해 운행 안전과 승객 불편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이에 국토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교통안전공단 등 관계기관은 예방정비·현장대응·원인분석·정비기준 개선 등 정비 전주기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정비기반을 선진화하는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2030년까지 2,000억 원을 투입해 고속열차 노후 전기장치 30개 품목을 전면 교체하고, 센서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상태기반정비(CBM) 체계로 전환한다. CBM 센터를 중심으로 실시간 고장 진단에서 이상징후 사전 진단, 잔여 수명 예측까지 기능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한다.

 

운행 중 이상 감지체계와 신속 대응 역량도 대폭 강화된다. 주요 역사에 주행장치 발열검지 시스템을 확대하고, 비상시 전국 어디서나 30분 이내(고속선 기준) 대체열차를 투입할 수 있도록 서울·수서·오송·경주 등 6개 거점역에 예비열차를 상시 배치한다. 특히 탈선 위험이 있는 14개 주요 장치 고장 발생 시 영업운행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며, 무단 운행 시 철도안전법에 따라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 등 엄정 대응한다.

 

아울러 전문 기관이 참여하는 '원인조사 T/F'와 'AI 차량유지보수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원인 분석 및 예방 체계를 구축한다. 위험·기피 공정에는 정비로봇을 도입하고, 정비인력 전문성 제고를 위해 '사내자격제도'와 4조 2교대 맞춤형 표준 인수인계 절차를 도입한다.

 

김태병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노후화, 기후변화, AI 기술 등 열차 운행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비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예방 중심의 정비체계를 정착시키고 현장 대응역량과 정비기반을 혁신하여 더욱 안전하고 신뢰받는 철도 환경을 만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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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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