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 이미지.
극심한 폭염 여파로 울산시 주요 상수원인 회야호에 17년 만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내려졌다.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낙동강유역환경청이 8월 4일 오후 6시를 기해 회야호(취수탑 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발표했다. 회야호에 조류경보가 발령된 것은 2009년 이후 처음이다.
이번 조치는 7월 27일과 8월 3일 채수한 원수에서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1mL당 각각 1,810개, 3,230개 검출되면서 이뤄졌다. 조류경보 ‘관심’ 단계는 2회 연속 검사에서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1mL당 1천 개 이상일 때 발령된다.
수질연구소 측은 "저수량 부족으로 조류경보가 발령 중이던 낙동강 원수를 재유입한 데다 지속된 폭염이 더해져 유해남조류가 급증했다"라고 밝혔다.
울산시는 수돗물 안전 확보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
수질 모니터링 강화: 회야댐 수질 검사를 기존 주 1회에서 주 3회로 확대한다.
취수 방식 변경: 취수탑 위치를 수심 26m 단일 취수에서 26m와 20m 혼합 취수로 변경해 남조류 유입을 최소화한다.
정수 공정 강화: 분말활성탄 투입, 응집제·염소·오존 농도 조절, 여과지 역세척 주기 단축 등을 추진한다.
현재 모니터링 결과 상수원수에서만 조류독소와 냄새물질이 미량 검출될 뿐, 고도정수처리를 거친 수돗물(정수)에서는 관련 물질이 완전히 제거되어 안전하게 공급된다.
김동훈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수돗물에서 냄새 등 이상을 발견하면 즉시 수질연구소로 신고해 달라"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