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라바 지하철 (사진=서울시) |
서울시는 지하철 개통 40년을 기념해, 특별 이벤트로 '라바 지하철'을 선보인다. 지하철 2호선 1편성(10량)의 내·외부를 '라바' 캐릭터로 포장하고 오는 11.1(토)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첫차는 오전 11시 22분 신도림역(시청 방면)에서 탈 수 있다.
평일과 토요일에는 하루 8회, 공휴일에는 하루 7회 운행되며 수요일은 운행하지 않는다. 보통 1시간 반 간격으로 운행된다.
라바는 강·노랑 애벌레 두 마리가 등장하는 코미디 장르의 국산 애니메이션이다. 2011년 KBS를 통해 처음 방영되기 시작해 현재 시즌3가 케이블 채널에서 방영 중이며 전 세계 1백여 개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
라바 지하철은 서울시와 서울메트로가 기획하고 디자인 개발과 포장은 라바 캐릭터 제작사인 (주)투바앤이 맡았다.
라바 지하철은 박원순 서울시장 트위터에 올라온 시민의 의견에서 시작됐다. 웃는 얼굴이 그려진 '타요버스' 운행에 대해 어린이들을 비롯한 시민들의 좋은 반응에 이어, 또 다른 국내 애니메이션을 이용한 이벤트 요청이 많이 있었는데, 그 중 라바로 지하철을 꾸미는 건 어떠냐는 의견에 박 서울시장은 "서울 메트로 사장님께 요청드렸습니다. 좋은 소식 있을 겁니다"라는 긍정적 답변을 한 바 있다.
한편, 지하철 1∼9호선 전체에 라바 캐릭터 활용한 '지하철 이용 에티켓 지키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에스컬레이터 두 줄 서기 ▲열차 내 통화 자제 ▲부정승차 금지 등 시민이 지하철 이용 시 지켜줘야 할 에티켓을 담은 스티커가 부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