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 안개, 만만하게 보면 안되겠네

2014.11.10 09:51:26

11월 초겨울 안개교통사고 주의보…평소 비해 치사율 4배 높아

   
▲ 기상상태별 교통사고 치사율(11∼13)(사진=도로교통공단)

비오는 날 운전하는 것이 더 위험할까? 안개 낀 날 운전하는 것이 더 위험할까?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신용선)이 기상상태별 치사율을 분석한 결과, 맑은 날은 100건당 2.2명, 흐린 날은 3.7명, 빗길에는 2.9명 인데 비해, 안개낀 날의 경우 100건당 10.6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나, 치사율이 2~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오는 날보다 안개낀 날 운전이 더욱 위험하다는 결과다.

이유는 안개가 많이 발생하면 전방 시야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인하여 추돌사고의 발생률이 높아지기 때문인데, 안개낀 날에는 추돌사고 발생률이 27.6%로 맑은 날(20.8%)에 비해 1.3배 높아져 안개길 주행시에는 절대적으로 감속운전을 생활화 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안개가 발생하는 새벽이나 오전시간대는 도로를 횡단하는 보행자의 발견이 늦어져 보행자사고의 위험성이 높아지게 되는데 안개낀 날의 보행자사고 치사율(24.3명/100건)은 전체사고의 치사율 (10.6명/100건)에 비해서는 2배, 차끼리 충돌하는 차대차사고 치사율 (5.7명/100건)에 비해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 안개낀 날은 운전자 뿐 아니라 보행자 역시 보행안전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갑작스러운 기온변화와 급격한 일교차로 인해 안개 발생이 크게 증가하게 되는 11월에는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도로교통공단에서는 최근 3년간 안개낀 날 교통사고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최근 3년(‘11년~’13년)간 발생한 안개사고의 절반 가까이(45.4%)는 10월~12월에 발생하였으며, 특히 초겨울의 문턱인 11월에 19.0%가 발생하여 안개 사고가 가장 많은 달로 나타났다.

한편, 도로교통공단은 안개길 안전운전TIP도 발표했다.
▶전조등 및 안개등, 차폭등 점등을 생활화 ▶추월차로 보다는 주행차로로  ▶차간 안전거리는 평소에 비해 2배 이상 확보 ▶강, 바다, 호수 등 수변도로를 주행 시에는 각별한 주의 필요 ▶진로변경 및 앞지르기 시에는 충분한 거리를 확보한 후 진입 ▶주행 전 및 주행 중 기상상황 및 교통정보에 대한 지속적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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