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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애브비 임직원들이 신림동 독거 노인 가구를 찾아 '사랑의 연탄배달' 봉사를 하고 있다 (사진=애브비) |
이웃간 온정을 나눈다는 소식은 겨울의 추위마저 녹인다. 그런데 연탄은행에 대한 기업 후원이 하향 곡선을 이루고있다. 연탄 은행 관계자는 “기업들이 일본의 엔저 현상 등을 이유로 후원을 줄여 지난해보다 연탄을 필요로 하는 가구 수는 늘었지만 연탄은 오히려 지난해 대비 10%(1만2천 장)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연탄 판매가 적다는 것은 그만큼 어려운 이웃들이 추위에 떨고 있다는 뜻인데, 모두 도와줄 수 없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이웃에게 사랑의 연탄을 배달하는 기업들이 있다. 한국애브비(대표이사 유홍기) 전직원이 2일 서울 신림동에 거주하는 독거 노인 가구를 찾아 ‘사랑의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애브비는 연탄 배달과 더불어 이웃에게 필요한 소정의 기금 및 물품을 기부했다. 연탄을 기증하고 직원들이 배달한 연탄 4500장에 대해 한 장당 1000원씩 총 450만원을 매칭해 소외 이웃을 치료하는 자선의료기관‘요셉의원’에도 기부했다. 또 형편이 어려워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이른둥이(미숙아) 가정과 같이 건강 소외 이웃을 위해 아름다운재단과 기아대책본부에도 각 500만원의 성금과 겨울철 호흡기 건강을 위한 공기청정기를 전달하며 연말 따뜻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애브비 유홍기 대표는 “이번 임직원 자원봉사와 기부를 통해 우리 사회 소외 이웃들이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나기에 작게나마 힘이 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환자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애브비 임직원 자원봉사단, ‘따손’ 회장인 이숙진 차장은 “연탄을 받아 든 어르신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더 큰 기쁨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날 연탄 봉사 외에도 한국애브비는 건강 관련 소외 이웃을 돕는 전직원 ‘나눔의 날’ 봉사와 차세대 과학 인재들을 위한 ’패밀리 사이언스데이’, ‘희귀난치성질환자들을 위한 복지책자’ 발간 등 지속적으로 우리 사회의 건강한 삶을 위한 나눔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