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야 살아 남는다, 2015 대한민국 핵심 경향은?

2015.01.08 11:41:25

   
▲ 제4회 토토시니어 페스티벌에서 시니어 댄스스포츠 부문 최종 본선 대회가 지난해 12월 16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렸다. 총 390여 명의 시니어는 왈츠, 차차차, 자이브, 룸바 등을 선보였다. 인생을 즐기는 시니어가 늘고 있는 것, 2015년 잊어서는 안 될 트렌드다.

한국경제, 선진국형 모델로…
서비스업과 농업이 떠오른다

  경제전문인들은 2015년 경제성장률을 3%대로 전망했고, 디플레이션(통화량 축소에 의한 물가 하락과 경기침체 현상)을 우려하기도 했다. 한편『2015트렌드코리아』공저자이자 서울대트렌드분석센터 전미영 연구교수는“이제 대한민국 경제는‘불황기’가 아니라‘저성장기’입니다. 성장률이 큰 폭으로 올라가지 않는 일본이나 미국과 같은‘선진국형 경제모형’이 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한국 경제 모델이 선진국형으로 전환된다면, 이에 맞춰 새로운 산업 구조가 형성돼야 한다. 서비스업이나 농업에 주목하고 활성화해야 한다는 견해가 제시되고 있다.

늘어나는 ‘노노(no老)족’
  노노족은 no와 老를 합성해 만든 신조어로‘늙지 않는 노인’ 혹은‘늙었지만 젊게 사는 노인’을 뜻한다. 전보다 더 몸과 마음이 젊어진 중장년과 시니어 세대가 늘고 있다. 이들은 자식에게만 희생하지 않고 자신의 인생을 즐겁게 꾸며간다. 당구도 배우고 DJ나 시니어 모델로서 활동하기도 한다.
  한편 중장년과 시니어 세대가 많아지고 중요해지며 이들의 생활 여건이 나아지고 있다지만, 아직도 질적, 양적으로 부족함이 많다. 생계를 위해 폐지를 줍는 노인, 추운 겨울 연탄도 때지 못하는 노인들이 여전히 많아, 이들에 대한 정부와 국민의 관심이 요구된다.

일상도 특별하게
  이제 빵 하나를 사더라도 잡곡 함유량을 살피며‘웰빙’을 말한다. 그냥 먹고, 자지 않고 일상도 특별하게 살아가고 있다. 특별하게 일상을 채우려다보니 여가활동이 중요해졌다. 캠핑, 레저 분야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점점 더 커질 전망이다.
  대놓고 특별한 것은 오히려 거부하고, 보이지 않는 분위기나 이미지가 만들어내는 특별함을 선호한다. 휘황찬란한 디자인의 티셔츠와‘사회 환원 스토리’를 가진 평범한 티셔츠가 있다면, 후자를 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각계 전문가들은 2015년은 분위기와 이미지를 형성하는‘스토리텔링’,‘브랜드’,‘라이프스타일’이 더욱 각광받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다양하게 접근한다, 옴니채녈
  옴니채널이란 온라인과 오프라인, 그리고 모바일까지 가능한 한 여러 쇼핑채널을 소비자에게 전달해, 상품과 브랜드에 대해 지속적으로 경험하게 하는 방식을 말한다.  전 세계적으로 패션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SPA브랜드 유니클로나 자라, H&M의 공통점은, 이미 옴니채널로 소비자에게 그들의 상품을 끊임없이 노출하고 있는 것이다.

‘결정장애’와 ‘증거중독’
  넘치는 정보와 각색의 가치가 있는 세상, 한 측면만 바라보면 잘못된 판단을 하기 쉽다는 것을 현대인들은 너무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결정장애’를 겪는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정보와 상품들 속에서 무엇을 결정할지를 계속 미루고, 누군가가 현명한 답을 내려주기를 바란다.‘맞을까, 틀릴까’에 대한 고민은‘죽느냐 사느냐’를 고민했던 햄릿을 닮아 있다.
  결정에 대한 어려움은 끊임없는‘증거’ 수집으로 이어진다. 맞는지, 틀린지를 확인하려고 정보에 정보를 모두 모아 결론을 도출하려는 사람들. 2015년을 살아갈 사람들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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