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6주년 3.1절 기념, 독립유공자 후손 외 12인 ‘33번의 종소리’

2015.02.26 15:59:00

- 3월 1일(일) 정오 보신각에서 3.1절 기념 타종

오는 3월 1일은 제 96주년을 맞는 삼일절이다. 이를 기념하여 보신각에서 타종행사가 개최된다. 이날 타종 행사는 3.1절 기념 타종을 통해 독립운동을 펼친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3.1 운동의 정신을 이어, 전 국민에게 애국심을 일깨워주는 의미에서 진행된다.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박래학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김영종 구로구청장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후손, 독립운동의 정신 계승활동 인물 등으로 구성된 12명의 타종인사들이 4명씩 3개조로 나누어 각각 11번씩, 모두 33번의 종을 친다.

독립유공자 故 홍현주 선생(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 추서)은 대한광복회에 가입 항일활동중 체포되었으나 면소판결로 출옥, 그후 용정의 대성학교에서 독립사상을 고취하는 등 항일투쟁을 계속하다 귀국하여 1924년 6월 경남 합천에서 군자금 수합 활동을 펴던중 체포되어 고초를 겪었다. 그의 손자 홍의찬이 타종한다.

외국인 타종인사도 있다. 1919년 영명학교 교장 재직중 만세시위 준비를 후원하였고, 독립운동 소식을 외국신문에 기고하였으며, 1936년 전주 신흥학교 교장 재직중 일제의 신사참배 강요 거부로 강제 출국당한 독립유공자 故 윌리엄 린튼 선생(2010년 건국훈장 애족장 추서)의 증손자 데이비드 린튼이 그 주인공이다.

한편, 유관순 열사의 나라사랑의 정신을 교훈삼아 선도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전국의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제13회 유관순 횃불상’을 수상한 서울등촌고등학교 김진경 학생도 이날 타종에 참여한다.

타종식 개최 전에는 참여 시민들을 위해 종로구립합창단의 3.1절 노래 제창과 그날의 의미를 기리는 3.1만세의 날 태극기 물결행진이 남인사마당에서 보신각까지 재현된다. 타종식 개최 후에는 보신각 터에서 타종인사가 무궁화 3본을 기념식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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