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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강동구 일자산도시자연공원에서 '서울시와 이브자리가 함께하는 탄소상쇄 숲 조성행사'가 진행됐다. |
서울시민들의 다양한 사연과 함께 제2호 탄소상쇄숲이 탄생됐다.
28일(토)오전 9시30분 강동구 일자산도시자연공원에서 ‘’탄소상쇄 숲 조성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서울시와 침구전문업체 이브자리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탄소상쇄 숲은 산림이 아닌 지역에 숲을 조성함으로써, 숲이 흡수한 이산화탄소량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는 숲이다.
지난해 3월 강동구 암사역사생태공원에서 ‘서울시와 이브자리가 함께하는 탄소상쇄숲 조성행사’가 있었고, 시민 800명과 함께 묘목 4천 9백 그루를 심은 바 있다. 이 숲은 연간 약 4.5t/CO2의 이산화탄소 흡수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도 시민 1천여 명이 참가, 1천 5백여 그루를 심었다. 팀을 구성한 시민들은 증정된 묘목에 소원을 적은 명패를 부착했고, 그 명패를 단 나무는 앞으로 30년간 시민의 이름으로 자라게 된다.
많은 가족과 연인들, 친구들이 한 팀을 이뤄 참여했고, 특히 6019부대의 대대장과 부대원들도 함께 나무를 심었다.
이날 숲이 조성된 장소는 본래 쓰레기가 많이 투기되었던 곳이다. 나무심기에 참여한 팀원들은 구덩이를 파고 묘목을 심고 지지대를 대며, 물도 뿌려주었다. 그리고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 기념, 부부가 만난 지 20주년 기념 등의 다양한 사연을 나무에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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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브자리 서강호 대표. |
이브자리 서강호 대표는 “탄소상쇄숲 조성에 도움을 주신 서울시, 산림청, 강동구에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또 “이제는 모두가 욕심을 줄이고 미래의 가족을 위해 노력할 때입니다”라며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데, 이 자리가 그런 노력의 시작이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탄소상쇄 숲 조성의 의미를 밝혔다.
한편 서울시와 이브자리는 지난해 11월 산림탄소상쇄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해, 2017년까지 탄소상쇄 숲 총 4개소를 조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