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노인의 날 맞이 특별가요무대에 온 어르신들 '함박웃음'

2014.10.02 17:06:43

서울노인복지센터와 대한뉴스가 함께 한 문화 공연 한마당

   
▲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가수들이 '칠천만의 아리랑'을 부르며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왼쪽부터 남봉용 작곡가 겸 기타리스트, 가수 송시라, 가수 김원모, 소프라노 조선영 씨.

가을비가 촉촉히 내리던 2일 오후 1시 30분부터 2시간에 걸쳐 종로구에 있는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제18회 노인의 날을 맞아 추억의 공연이 열렸다. 이날 공연에서 대한뉴스 발행인이자 언론인 가수 1호인 김원모 씨는 작곡가 겸 기타리스트 남봉용 씨의 기타 반주에 맞추어 1930-70년대까지의 흘러간 노래와 최근 발표한 신곡등 20여곡을 선사했다. 공연 1시간 전부터 서울노인복지센터 강당을 가득 메운 250여 명의 관객들의 기다림에 예정보다 일찍 공연을 시작했다.

김원모 씨는 "지금 이 시대를 만들어 주신 진정한 주인공인 어르신들께 감사 드린다."며 ‘하룻밤풋사랑(1956년)’을 시작으로 옛 추억에 잠길 수 있는 정겨운 트로트를 열창했다. 그리고 통일을 염원하는 노래 ‘칠천만의 아리랑’에 맞추어 어르신들과 한마음으로 태극기를 흔들며 마무리했다.

   
▲ 2일 서울종합노인복지센터 3층 강당에 모인 어르신들이 노래에 맞춰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또 초청가수로 매달 마지막 주에 자선 공연을 해오고 있는 가수 송시라 씨가 초대 되어 신곡 ‘행복한 여자’를 열창했고 오스트리아 빈에서 종교음악을 전공한 소프라노 조선영 씨도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어르신들 중에는 공연이 끝난 뒤 '김원모, 김원모' 라며 가수 이름을 부르면서 환호하시는 분도 있었고, 감동의 눈물을 흘리시는 분도 있었고, 직접 김원모 씨를 찾아가 감사 인사를 하시는 분도 있었다. 양천구에 사는 손순철 씨(82세)는 “노래를 듣고 너무 감동해서 눈물이 났다.”며 김원모 씨와 복지센터에 고마움을 표했다.

김원모 씨에게 어르신들의 반응을 보니 어떠냐고 묻자, “한 어르신이 오늘 집에서 오천원을 가지고 나왔는데 본인이 이 천 원을 쓰고 삼 천 원을, 다른 친구는 천 오 백원을, 그리고 몇 명이 조금씩 조금씩 모았다면서, 공연 잘 봤다고 구깃한 돈 만 칠천 원을 주더라고요. 꼭 한 번 더 저를 보고 싶다는 말씀에 오랜만에 울컥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 복지센터 관계자는 “강당 증축 공사 이후 이렇게 많은 인원이 모인 적이 없다며, 콘서트장을 방불케 한다.”고 말해 오늘 무대의 열기를 표현했다. 또 “멋진 공연에 어르신들을 위한 음료수와 빵까지 준비를 해주신 대한뉴스 김원모 발행인과 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어르신의 편의제공과 질서유지를 위해 한시도 긴장을 놓지 않고 행사를 진행한 복지센터 관계자의 노고로 250여 명의 어르신이 모인 자리는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 서울시립 서울노인복지센터는 이날 행사 외에도 도서 낭독회, 노인 영화제 등의 행사를 열어 어르신 및 주민의 문화생활을 지원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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