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과 운동으로 봄철 건강을 지켜라!

2015.03.04 14:10:00

봄만큼 설레는 계절이 있을까? 그러나 이 설레고 들뜬 마음 그대로 생활했다가 오히려 건강이 나빠지기 십상이다.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봄에 먹어야 할 음식, 봄철 운동법을 활용해 건강하게 봄을 만끽해보자.

건강해지는 봄 제철음식
  봄이 되면‘새싹비빔밥’을 출시하는 식당이 많다. 봄 향기 가득한 새싹(봄나물)을 먹으면 온몸으로 봄이 느껴지는 듯하다. 봄이 제철인 봄나물에는 냉이, 달래, 취나물, 씀바귀, 쑥, 두릅 등이 있다. 봄나물에는 특히 영양소가 풍부해 우리 몸을 건강하게 지켜준다. 특히 냉이는 누렇게 변한 겉잎을 다듬고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어, 국이나 찌개에 넣거나 나물로 무쳐 먹을 수 있다. 냉이는 100g에 31kcal밖에 되지 않을 만큼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도 좋고, 채소 중 담백질 함량이 가장 많으며, 비타민 A와 C, 칼륨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우리 몸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는 음식이다.

  또 봄에는 바지락, 쭈꾸미, 꼬막, 도미, 참다랑어, 장어 등 해산물도 먹을 게 많다. 특히 도미는 봄철에 가장 맛있는 생선이다. 단백질이 풍부한 반면 지방이 적어서 살이 안 찌고, 회복기 환자에게 아주 좋다. 도미의 눈과 껍질에도 영양소가 풍부한데, 눈에는 비타민 B1이 껍질에는 비타민 B2가 많다. 도미는 구이, 찜, 조림, 스테이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할 수 있어 질리지 않게 먹을 수 있다.

  봄이 제철인 과일에는 딸기, 매실, 한라봉 등이 있다. 특히 딸기는 젊음을 되찾아주는 과일이다. 딸기가 가진 풍부한 비타민 C는 항산화 작용을 해 노화를 방지한다. 또 딸기의 일라직산은 암세포 억제에도 도움이 된다. 그런데 딸기를 30초 이상 물에 담가두면 비타민 C가 물에 녹아 빠져나오기 때문에 물에 가볍게 씻는 것이 좋다.

  요즘은 하우스 재배나 양식으로 제철음식을 잊은 상차림이 많은데, 제철음식을 제때 챙겨 먹으며‘시간’을 미각으로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무리하지 않는 건강 운동법
  봄이 되면 피로하거나 무기력해지는 경우가 있다. 이때 운동을 통해 몸과 마음의 활력을 찾는 것이 중요한데, 갑작스런 운동은 오히려 몸에 무리를 줄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봄 날씨는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는 운동 전 혈압을 꼼꼼히 점검해 보는 것이 좋고, 식사 직후의 운동을 삼가고, 가벼운 운동일 경우 식후 1시간 뒤에, 강한 운동은 식후 2시간 이상 지난 다음에 실시하는 것이 좋다. 봄이 서서히 오듯, 봄에는 운동도 급하지 않게 해야 몸에 좋다.

  봄에 하기 좋은 운동으로 등산과 자전거 타기를 꼽을 수 있다. 둘 다 변화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이다. 등산은 전신 운동으로서, 처음 하는 사람은 30분 걷고 10분 쉬는 것이, 숙련자의 경우 50분 걷고 10분 쉬는 것이 적당하다. 자전거 타기는 하체를 튼튼하게 하는 데 좋은데, 앉아서 하는 운동이므로 혈액순환장애를 방지하기 위해 꽉 끼는 옷보다 여유 있는 옷을 입는 것이 좋다.
   
▲ 봄철 건강 체조(출처:국민건강체조)

대한뉴스(www.daehannews.kr/) - copyright ⓒ 대한뉴스.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C버전으로 보기

㈜대한뉴스 | 03157 서울시 종로구 종로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1007-A | Tel : 02)573-7777 | Fax : 02)572-5949 월간 대한뉴스 등록 1995.1.19.(등록번호 종로 라-00569) | 인터넷 대한뉴스 등록 및 창간 2014.12.15.(등록번호 서울 아03481, 창간 2005.9.28.) 발행인 겸 편집인 : 김원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혜숙 Copyright ⓒ 2015 대한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