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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가 새로 선보인 '아슬란'(사진 = 현대자동차) |
29일 출시된 CUV 푸조2008이 사전계약 실시 5일만에 600대가 넘게 예약이 완료 됐다. 업계에서는 푸조2008을 시작으로 외제차의 국내 자동차 시장 잠식이 본격화되는 계 아니냐는 우려 섞인 관측이 나온다. 현재 국내 등록 수입차는 100만대를 넘어설 만큼 도로 위를 달리는 수입차를 흔하게 볼 수 있다.
이에 대항한다는 취지로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는 30일 최고급 전륜 구동 세단 '아슬란'을 본격출시했다. 아슬란은 터키어로 '사자'라는 뜻으로, '세련되고 위풍당당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신개념 프리미엄 세단'이라는 콘셉트를 반영한 차명이다.
크기는 그랜저와 제네시스의 중간정도이고, 디자인은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쳐 2.0을 적용해 와이드한 이미지를 부여했다. ‘프라임 나파가죽’ 등 고급 소재를 활용한 실내 감성 품질, 우수한 N.V.H(소음진동)성능과 음향시스템이 부착돼 고급화했으며, 가격은 4천만 원 대로 판매된다.
현대차는 '아슬란' 홍보를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11월 1일부터 6일까지 서울시 동대문구에 소재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를 비롯해 전국 5개 지역의 현대차 전시장에서는 아슬란의 상품성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특별 전시공간인 ‘아슬란 스페이스(Aslan Space)’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DDP 알림2관에 마련된 ‘아슬란 스페이스’에 약 1,500명의 고객을 초청, 전문 설명요원이 ▲디자인 ▲주행성능 ▲정숙성 ▲신기술 및 첨단 편의/안전사양 등 ‘프리미엄 컴포트(Premium Comfort)’를 추구하는 아슬란의 특장점을 자세히 소개해 줄 예정이다.
현대차는 DDP 외에도 11월 1일부터 5일까지 ▲강남구 논현동 소재의 현대차의 브랜드 체험공간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 오토스퀘어 ▲동대구지점 ▲광주지점(전남) ▲대전지점 등 전국 5개 지점에 ‘아슬란 스페이스’를 마련하고 고객 1,000여명을 초청, 상품설명 및 시승 등을 진행해 아슬란의 상품성을 적극 알릴 예정이다.
최근 급성장중인 외제차 업계도 이런 분위기에 따라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중이다. 이에 맞서고자 하는 현대차의 취지대로 '아슬란'이 외제차 시장 잠식에 대한 대항마로 작용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