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의 뿌리를 지키고, 애견문화를 선도하는 (사)한국애견연맹

2014.12.05 10:05:01

   
▲ (사)한국애견연맹 전월남 사무국장

국내 대표 애견단체
 (사)한국애견연맹(총재 박상우)은 애견의 혈통을 유지하고 애견 산업 진흥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단체로, 올해로 58주년을 맞이할 만큼 역사가 깊다. 세계적인 애견기구로서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애견연맹(FCI)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가입된 한국 대표 애견단체다.

 연맹에서 하는 일은 혈통서 발행, FCI국제 도그쇼 개최, 애견미용사·훈련사·핸들러 등 우수인력 양성, 애견 관련 학술 연구, 동물보호를 위한 공익사업 등이다. 혈통서를 발행한다는 것은 좋은 견종을 유지하는 의미로 실시된다. 영국의 켄넬클럽과 미국의 아메리칸켄넬클럽 등 세계의 전통 있는 애견단체들의 시작은 혈통 보전에 있었는데, 혈통을 보전하며 견종을 유지한다는 것은 우리의 뿌리를 지키는 것과 같이 중요하다. 사람도 족보와 가문에 대해 관심을 가질 때 가문이 번성하고 유지될 수 있다. 애견혈통에 대한 관심과 보전은 우리가 좋아하는 진돗개, 말티즈 등 대표 견들이 오래도록 지구상에 존재하게 한다.

 한편, 한국애견연맹에서 발행된‘FCI국제공인 수출용 혈통서’는 FCI의 90개 회원국에서 모두 인정받고 현지 국가의 혈통서로 등록가능하다. 그래서 2005년 한국애견연맹의 숨은 노력으로 우리 진돗개가 FCI에 전세계 표준으로 등록, 진돗개가 한국의 전통견이라는 사실이 국제적으로 알려질 수 있었다. 한편, 도그쇼는 단순히 아름다운 개를 뽑는 것이 아니라 해당 견종의 특성을 가장 잘 갖춘 개를 선발하는 행사로, 연맹은 FCI국제 도그쇼를 비롯, 연 30회 이상의 도그쇼를 개최한다. 도그쇼를 통해 개만 유명해 지는 것이 아니라, 우수 혈통견을 번식시키는 사람‘브리더’, 대회참가견의 우수성을 극대화해 보이는 사람‘핸들러’들도 각자의 능력을 인정받고 관련 산업도 함께 성장한다. 12월 6일과 7일, 양재동 aT센터에서‘서울 FCI 국제 도그쇼’및‘AKU/KKF챔피언쉽 도그쇼’가 개최된다.

선진 애견 문화는 책임감에서 시작된다
  (사)한국애견연맹 전월남 사무국장은 한국의 애견 문화가 조금 더 성숙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성숙의 핵심은 책임감. 먼저 애견인이라면 타인에 대한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데, 이는 외출시 반드시 목줄과 애견 이름표를 부착하고 배변봉투를 지참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도록 배려하는 데서 시작된다.
 또 애견에 대한 책임감도 가져야 한다. 처음에는 귀여운 강아지의 모습에 덜컥 키웠다가 애견이 성장하며 관리가 어려워지자 편의대로 키우던 개를 유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유기견 문제에 대해, 사후 대처보다도 예방이 중요하다고 전 사무국장은 전한다. 말 못하는 개라도 하나의 존엄한 생명체며, 애견유기는 비윤리적 행위임을 인식할 수 있는 윤리교육이 선행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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