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은 경제성장률이 8%대, 인구 3천만의 중앙아시아 내 우리의 최대 교역국이다. 28일 박근혜 대통령은 방한 중인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우즈베키스탄의 지원과 우리나라의 기술‧자본을 결합시킨 상생 협력 모델의 확대 등을 내용으로 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하며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더욱 심화하기로 했다.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코이카는 정부를 도와 우즈베키스탄과 다양한 협력 사업을 펼칠 예정인데, 28일 박 대통령과 카리모프 대통령의 회담 이후, 코이카와 우즈베키스탄 대외경제부는 정상 임석 하에 ‘무상원조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양 기관은 동 MOU를 통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추진할 11개의 무상원조 협력프로그램에 합의하고 對우즈벡 무상원조 내실화를 위해 적극적 협력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코이카와 한국수출입은행(EDCF) 對우즈베키스탄 무·유상원조 협력사업으로 올해부터 우즈베키스탄 아동병원 의료인력 역량강화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이 약 1억 달러를 지원해 아동병원을 건립하고, 코이카는 아동병원에 투입될 의료 인력의 교육과 훈련을 지원한다.
또 코이카는 대규모 사업의 타당성 평가(F/S)와 마스터플랜 수립(M/P) 등을 수행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국수출입은행, 녹색기후기금(GCF) 등 국내외 금융기관의 자금지원(펀딩)을 유인함으로써 對우즈베키스탄 협력사업의 효과를 제고하고 나아가 우리 기업의 본 사업 진출을 지원하여 명실상부한 “무상원조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코이카는 ‘앞으로도 이러한 무·유상원조 협력사업을 확대 추진함으로써 원조 효과성을 제고하고 나아가 우리 기업의 수주를 측면 지원함으로써 한국과 파트너국의 경제성장을 동시에 도모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