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의 안전 수준'이 산업재해에 영향 커

2014.12.10 13:19:23

안전보건공단 연구원 ‘안전보건이슈 리포트’ 분석 발표

산업현장 관리자의 안전 의식이 높을수록 더 안전한 일터라는 조사 결과가 발표돼, '안전관리자'에 대한 중요성이 주목되고 있다.

기업의 정체성 및 사업 방향을 만들어 나가는 핵심은 경영진인데, 안전관리자는 경영진과 달리 근로자와 가까운 곳에서 함께 작업 하거나 관리하는 감독자다. 이들은 작업장에서 직접 안전수준과 사고재해에 영향을 미친다.

이번 연구보고서는 산업재해의 70%이상이 근로자의 불안전한 행동에 의한 것이라는 미국의 연구보고서등을 근거로, 근로자의 안전행동을 증가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실시됐다. 근로자의 성별, 연령, 교육수준, 회사규모, 근로시간, 근속연수, 안전관리자의 리더십, 사업장 안전문화 등 크게 8개 요소를 통해 사업장의 ‘안전문화’와 근로자의 ‘안전행동’과의 상관관계를 알아봤다.

분석결과, 관리자의 안전리더십 수준이 높을수록 사업장의 안전문화 수준이 높았으며, 근로자가 작업장에서 안전행동을 잘 준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근로자가 산업안전에 미치는 영향은 보다 덜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자의 교육수준, 근로시간, 근속연수 등은 '안전문화'나 '안전행동'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그러나 근로자가 여성일 때, 그리고 연령이 높을 때 상대적으로 안전행동을 잘 준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를 담당한 김영선 안전보건공단 연구위원은 결론을 통해 “안전관리자는 근로자의 안전관련 행동을 관찰하고 근로자에 대한 피드백이나 칭찬을 통해 안전성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따라서 관리자의 안전리더십 향상을 위한 교육 및 프로그램의 개발 및 보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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