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행복이 회사의 행복…좋은 기업 문화 조성에 투자하는 기업들

2014.12.26 15:18:32

제니퍼 소프트, 구글의 연관 검색어는? 바로 ‘꿈의 직장’이다. 직원들에게 꿈과 같은 직장으로, 두 기업은 직원 복지가 최상인 것으로 알려진 기업들이다. 이 외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꿈의 직장들이 많아지고 있다.

지난 18일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포춘코리아-잡플래닛이 주최한 ‘일하기 좋은 기업 50’시상식이 있었다. 이날 최우수상은 사내 기숙사, 헬스장, 축구장, 종합체육관 등의 복지시설을 갖추고 직원의 건강, 생활안정, 자기계발을 지원하는 등 직원들의 삶의 질 향상에 힘쓴 현대파워텍이 수상했다.

효성은 지난해 4월 효성인력개발원을 신설하면서 일하기 좋은 기업 프로젝트 구축을 위해 ‘기업문화팀’을 구성했다.

또 26일 서울고용노동청에서는 고영선 고용노동부차관과 롯데리아·CJ푸드빌·영풍문고 각사 대표이사가 ‘일家양득 캠페인 공동 프로모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불필요한 야근을 줄이고 건전한 회식을 독려하는 등 일家양득형 근로문화를 확산과 관련된 것이다.

TGIF, VIPS, 롯데월드에서는 가족과 함께하는 단란하고 행복한 외식과 나들이를, 롯데시네마에서는 직장동료들과 함께하는 영화 한 편의 즐거운 문화회식을, 영풍문고에서는 책과 함께하는 알찬 자기계발을 지원하고 있다. 한 가정 내에 경제적 이익과 문화적 혜택이라는 두 가지 이득을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일家양득’형 근로 문화다.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은 “연간 근로시간이 2163시간인 우리나라는 OECD 평균인 1,770시간보다 330시간을 더 일하면서 노동생산성은 오히려 더 낮다”고 강조하고, “추격형 모방경제가 아닌 선도형 창조경제로 거듭나고 국민 모두가 행복을 느끼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일家양득형 일하는 방식과 문화로 변화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청년실업, 차별받는 계약직, 조기퇴직 등 한국사회의 취업문제는 다방면으로 산재해 있으나, 근로시간의 선진화, 근로자 여가지원 등 ‘일하기 좋은 기업’을 만들려는 움직임도 계속되고 있다. 오히려 잘 되는 기업은 좋은 기업 문화에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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