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원장 민무숙)은 7월 14일(금) 양평원 본원에서 「 2017년 제2회 전문강사 이슈 포럼」 을 개최하였다. ‘데이트 폭력에 대한 젠더 감수성 키우기’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양평원 전문강사 100여명과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데이트 폭력 실태와 관련 정책, 예방을 위한 인식전환의 중요성 및 예방교육 방향 등에 대한 논의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홍영오 범죄예방지원센터장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은 주제발표 I에서, 지난 10년간 (’05~’14년) 공식범죄통계*상 연인을 대상으로 한 살인범죄 피해자가 1천여 명, 성폭력범죄피해자가 4천여 명, 폭력범죄피해자가 7만3천여 명 에 달한다고 밝혔다. 보복의 두려움이나 수치심으로 신고를 하지 못하거나 범죄라고 인식을 하지 못해 신고를 하지 않는 피해자를 고려하면 데이트 폭력 피해는 훨씬 더 심각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영국의 가정폭력전과공개제도(일명 클레어법) 등 데이트 폭력 예방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한 법·제도를 시급히 마련해야한다고 제안하였다.
송란희 사무처장(한국여성의전화)은 주제발표 II에서, 데이트 폭력에 관한 우리 사회 인식 전환의 필요성과 예방교육 방안을 제시하였다. 데이트 폭력 피해자에게 ‘조심하라’는 메시지는 폭력 발생의 책임을 피해자에게 전가하는 것으로 지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데이트 폭력은 사회구조적인 문제로 접근하여야 하며, 결국 데이트 폭력 예방교육은 성평등 인권교육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기자 부소장(젠더교육연구소 ‘이제’, 본원 전문강사) , 강동욱 교수(동국대 법학과, 본원 전문 강사) 가 토론을 통해 향후 전문강사 강의 적용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제안하였다.
양평원 민무숙 원장 은 “ 친밀한 관계에 있는 여성에 대한 폭력 은 일상 속 여성의 취약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성차별적인 구조와 문화의 변화 없이는 예방될 수 없다 ”며, “이번 이슈포럼이 데이트 폭력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젠더기반 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교육의 확대 등 다양한 사회적 실천을 가속화 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이슈포럼의 의의를 전했다.
‘전문강사 이슈 포럼’ 은 양성평등과 폭력예방에 대한 새로운 정보와 사회적 이슈를 공유하고 예방교육 전략을 공동으로 모색하는 학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양평원은 지난 3월 ‘디지털 성폭력’에 대한 이슈 포럼을 개최하였고, 하반기에도 젠더기반 폭력에 관한 다양한 주제로 이슈 포럼을 지속적으로 개최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