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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지 정비사업 탄력 받은 경주시...올해만 토지 보상비 167억 배정

흉물스럽던 문무대왕릉 인근 상가와 경주읍성 주변 건물 철거완료
주낙영 시장 “소유주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보상 마무리하겠다”

김기준 기자  2021.03.08 11: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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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김기준기자)=경주시가 문무대왕릉과 경주읍성 등 사적지 정비사업에 올해에만 사업비 167억원을 배정하면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7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토지 60필지(63100)와 건물 11동을 매입한데 이어, 올해 들어서는 토지 9필지(1281)와 건물 1동을 매입하는 성과를 이뤄냈.

 


이에 따라 미관을 해치던 문무대왕릉 인근 상가와 경주읍성 주변 건물도 매입해 지난 1월에 철거를 마무리했다.

 

특히 통일신라시대 가마와 고분이 집단적으로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된 손곡동·물천리 유적지 845035를 한국마사회 측과 협의해 다음달 중으로 소유권을 넘겨받을 계획이다.

 

또 보상 진행이 부진한 곳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소유주를 설득해 부지 매입 절차를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신라시대 고분이 밀집한 황남동 황오동 인왕동 노동 노서동 일대 토지 보상도 신속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가 밝힌 토지보상계획을 살펴보면 손곡동·물천리 유적지 418필지, 면적 845035매입에 42억원 문무대왕릉 7필지, 면적 3189(건물 10동 포함) 매입에 22억원 낭산 15필지, 21725(건물 2동 포함) 매입에 19억원 남고루 4필지, 면적 2095(건물 4동 포함) 매입에 10억원 감은사지 2필지, 면적 1729 매입에 1억원 원원사지 3필지, 면적 2728 매입에 3억원 대릉원 일원 5필지(건물 4동 포함) 매입에 45억원 인왕동사지 3필지, 면적 4229 매입에 10억원 경주읍성 면적 807(4동 포함) 매입에 15억원 등 총 167억원 규모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토지 소유주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가져 조속히 보상 절차를 마무리하고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해 역사문화도시 경주의 위상 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