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준 기자 2025.11.06 21:19:13

▲성남초 농구부 우승 모습.
(대한뉴스 김기준 기자)=부산 성남초등학교(교장 구기철) 농구부가 ‘윤덕주배 제37회 연맹회장기 전국 남녀초등학교 농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25시즌 네 번째 전국대회 정상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성남초는 이로써 명실상부 전국 초등 농구 최강팀의 위용을 과시했다.
짜릿한 역전승으로 완성한 우승!
성남초는 지난 2일 경남 통영시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서울 삼광초를 상대로 63 대 58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특히, 이날 경기는 치열한 가드 대결 속에서 펼쳐진 드라마였다.
성남초는 전반전을 33-35로 뒤지며 수세에 몰리기도 했으나, 하프타임 이후 선수들이 "해보자!"를 외치며 '원 팀' 정신으로 똘똘 뭉쳤다. 마침내 3쿼터 역전에 성공한 뒤, 4쿼터 강한 압박 수비로 상대 공격을 묶어내며 승기를 굳혔다.
개인상 휩쓴 쌍두마차, 조민준-전우혁 선수
우승의 주역인 에이스 조민준 선수는 결승전에서 23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쳐 생애 첫 전국대회 최우수 선수상(MVP)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조민준 선수는 수상 후 "우리가 4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는 게 아직 실감 나지 않는다"며 "앞으로 '제2의 허웅'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함께 팀을 이끈 전우혁 선수 역시 결승전에서 18득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리바운드상과 어시스트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팀의 우승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선수 이름수상 내역결승전 주요 기록
조민준 최우수 선수상 (MVP)23득점, 13리바운드, 5스틸, 전우혁 리바운드상, 어시스트상 18득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 '4관왕'으로 증명한 전국 최강팀 성남초 농구부는 이번 윤덕주배 우승으로 올 시즌 4개의 전국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금메달) ▲전국 유소년 하모니 농구리드 챔피언십 양구대회 (우승) ▲전국 추계 한국초등학교농구연맹전 태백대회 (1위) ▲윤덕주배 제37회 연맹회장기 전국 남녀초등학교 농구대회 (우승)
허진승 지도 코치는 "선수들이 힘든 훈련에도 묵묵히 노력한 결과"라며 "열정과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고 감사를 표했다.
구기철 성남초등학교장 또한 "노력과 팀워크가 만들어낸 눈부신 성과이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꿈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